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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5월·8월에 가장 높아

월별 교통사고 피해자 구성비./보험개발원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인 8월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이 많은 5월을 앞두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험개발원은 2일 최근 3년동안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어린이 피해자의 교통사고 비중은 지난해 기준 5.9%로, 전년(6.3%)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30.8%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인 8월에 가장 많았다.

또 주말에는 평일보다 일평균 피해자가 약 2배 가까이 많아 어린이 피해자 10명중 4명이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은 등·하교시간대인 오후 3시~6시 사이, 주말은 오후 1시~5시 사이에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평일의 경우 등교시간이나 학교수업이 종료된 이후 방과후 활동 및 학원, 귀가를 위해 이동하는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횡단보도 위반사고가 20.5%로 성인에 비해 많았으며, 특히 고학년보다 1~2학년의 저학년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성인을 포함한 전체 피해자와 비교할 때 어린이 안전벨트 착용률은 전체 82.8%에 대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인 71.3%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해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차량탑승 중 어린이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일반도로에서도 차량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할 것을 도로교통법으로 제정했으나, 그 이후에도 어린이 안전벨트 착용률은 여전히 전체 피해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전벨트 미착용은 사고시 피해정도를 확대시키는데, 2016년부터 지난해 사이 어린이 사망자 55명 중 34명만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의 차량 탑승시 반드시 안전벨트 착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미취학 자녀가 있는 운전자의 경우 자녀할인특약이 있는 할인형 보험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장재일 자동차보험통계팀장은 "소중한 사회 구성원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당국 및 보험산업 종사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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