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큰 폭으로 늘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3409억원으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3월 결산과 주주총회 등의 영향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은 줄었지만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3조579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7% 감소했다. 자금용도·만기 운영·시설자금 위주의 중·장기채가 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32% 증가한 9조3023억원이 발행됐다. 특히 은행채 발행이 4조2973억원에 달해 전월 대비 66.1% 늘었다. 신용카드사와 증권사, 기타금융사의 발행도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94조3702억원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3033억원으로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줄었지만 코스피 상장 등 기업공개(IPO) 건수가 늘면서 전체 발행은 소폭 늘었다.

IPO가 2435억원으로 전월 대비 14.6%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건, 6건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598억원으로 전월 대비 22.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