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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올 봄 '청바지' 키워드는 친환경·뉴트로·편안함

FRJ의 '아이스카페 데님'./FRJ



올 봄 '청바지' 키워드는 친환경·뉴트로·편안함

청바지가 달라졌다. 뉴트로(New+Retro) 스타일에 편안함을 더한 제품이 춘하시즌 데님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업계는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나섰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기능성 청바지'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패션 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FRJ는 올해 '아이스카페 데님'의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초도물량도 지난해 대비 약 30% 늘렸다.

아이스카페 데님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탈취력과 착용감을 높이고, 특수 가공 처리로 수분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일반 원단 청바지보다 체감 온도를 1~2도 정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 FRJ가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FRJ 측에 따르면 올해 신제품에는 올브러쉬 워싱 기법을 사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한층 가미했다. 또한, 청바지의 디테일한 스티치로 차별화를 줘 스타일과 기능을 두루 잡았다.

유니클로는 올해 S/S 시즌 진 캠페인 콘셉트인 '마이 라이프, 마이 진(My Life, My Jeans)'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는 여성용·남성용 라인업을 각각 7가지, 5가지로 출시했다. 이 가운데, '레귤러 피트 진'은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최대 99%까지 절감한 친환경 공정을 거친 지속가능한 패션 아이템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청바지만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진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최신 소재와 트렌드를 반영한 진을 개발 중이며, 2020년까지 모든 진 상품에 친환경 진 워싱 공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블랙야크 '테크 데님' 시리즈의 'M블랙썬데님팬츠'./블랙야크



데님 활용이 드문 아웃도어 브랜드도 가세했다. 블랙야크는 '테크데님'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데님 활용법을 제시하는 한편, 친환경 흐름에도 발을 맞췄다.

'테크 데님'은 물과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친환경 레이저 워싱 기법을 사용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면서도 데님 고유의 워싱과 스타일은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분 조절력과 부드러운 감촉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텐셀과 모달 등 친환경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롯데백화점의 청바지 전문 자체 PB브랜드 '에토르'에서도 올해 S/S 시즌 신상품으로 친환경 오존 워싱 공정을 도입한 '테라피 진' 라인을 내놨다. 해당 상품들은 오존 워싱을 통해 물 사용량을 99%까지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에토르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스파오의 '데일리지 팬츠'./스파오



복고를 재해석한 '뉴트로' 열풍에 '편안함'을 강조한 제품도 잇따른다.

유니클로는 이번 시즌에 일상 어디에나 어울리는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였다. 앞선 '레귤러 피트 진' 외에, 레트로 무드에 잘 어울리는 여성용 '하이라이즈 크롭 플레어 진' 등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한국 시장 단독으로 출시돼 주목 받는다.

남성용 진 라인업에는 허리 부분을 밴드로 처리하고 안감에 스웨트 소재를 적용해 편안함을 선사하는 '이지(EZY) 진', 울트라 스트레치 데님 소재를 사용해 움직임이 자유로운 '슬림 피트 진' 등이 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스파오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청바지'라는 콘셉트 아래, 입을 수록 착용감이 뛰어난 2019 데님 시리즈 11종을 출시했다.

2019 데님 시리즈 중 메인 상품 라인인 '데일리지 팬츠'는 '데일리(daily)+이지(easy)' 의 합성어로 매일 입을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이다. 함께 출시된 '찰~진(jean)'은 입기 편하고 몸에 착 감기는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또한, 동양인 체형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장 '안 줄여도 돼jean'도 있다.

와이드앵글 '앞 슬릿 부츠컷 데님 팬츠'./와이드앵글



골프업계도 뉴트로 열풍에 따라 청바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웃도어업계처럼 골프업계도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와이드앵글은 이번 시즌에 핏과 디테일을 강조한 데님 팬츠를 통해 뉴트로 무드를 담았다.

대표 제품인 '앞 슬릿 부츠컷 데님 팬츠'는 과거 유행했던 나팔바지 스타일을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옆 밑단에 슬릿 디테일을 활용하고 앞뒤 밑단 길이를 다르게 해 차별화를 뒀다. 데님에 신축성 우수한 스트레치 기능성 소재를 접목해 골프 라운드 시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벤제프는 밑단, 자연스럽게 물빠진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면스판 청데님 팬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무릎 아래로 퍼지는 9부 기장의 부츠컷 핏으로 발랄하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잭니클라우스는 화이트 컬러의 데님 소재를 활용한 '여성 트리밍 화이트 데님 팬츠'를 출시, 밑단 라인이 살짝 퍼지는 부츠컷 핏에 큐빅 장식과 메탈릭한 느낌의 코인 포켓을 적용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데님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편안하게 입기에 좋은 패션 아이템 중 하나"라면서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 열풍으로 패션업계에 다양한 데님 아이템이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어 골프웨어 업계도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어필하기 위해 데님 아이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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