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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23>입안에서 만개하는 봄꽃, 아니 봄와인

최종수정 : 2019-04-11 15:35:59

 안상미 기자
▲ /안상미 기자

황홀한 와인의 향에 취한 사이 눈 앞에는 어느새 만발한 장미와 온갖 꽃들이 펼쳐진다.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유명한 장면이다. 소믈리에 수습생 미야비는 시즈쿠가 화려하게 디캔팅한 DRC리쉬부르를 맛보자 꽃밭 위에 서있게 된다. 백가지 꽃향기를 모아놨다던 그 와인이다.

꽃밭까지는 아니라도 봄꽃 한웅큼은 입안 가득 느껴볼 수 있다. 화사한 꽃 향이 생생해 따스한 봄날 꽃놀이에 꼭 들고가야 하는 그런 와인이다.

 왼쪽부터 구스타브 로렌츠 게부르츠트라미너 리저브, 돈나푸가타 루메라, 산다라 샤도네이 사케, 알바로 팔라시오스 페탈로스,
▲ (왼쪽부터)구스타브 로렌츠 게부르츠트라미너 리저브, 돈나푸가타 루메라, 산다라 샤도네이 사케, 알바로 팔라시오스 페탈로스,

투명한 황금빛의 '구스타브 로렌츠 게부르츠트라미너 리저브'는 생생하고 화사한 꽃 향이 매우 도드라진다. 장미 꽃잎, 열대의 화려한 꽃향과 함께 완숙한 살구, 파인애플, 신선한 고수와 같은 허브 향도 폭발적으로 피어난다. 오크 숙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휘핑 크림과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선하고 우아해 다양한 음식과 어울린다. 매콤한 생선요리는 물론 중식, 태국요리와도 먹을 수 있다.

'돈나푸가타 루메라'는 투명한 장밋빛의 로제와인이다. 아카시아 꽃향이 생생한 가운데 석류, 건포도, 산딸기와 같은 과실향도 같이 느껴볼 수 있다. 이 와인은 신선한 향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에서 압착한 후 자동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통에서 숙성된다. 산도와 부드러움이 균형을 이뤄 식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와 함께 점심, 저녁 식사 때도 즐길 수 있다. '루메라'는 시칠리아의 시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사랑 받는 여인을 뜻한다. 그 모습을 표현한 초상화가 라벨에 그려져 있다.

벚꽃향이 그득한 '산다라 샤도네이 사케'는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와인이다. 샤도네이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에 일본산 사케와 벚꽃향을 더했다. 지중해와 동양을 한 병에 품은 이 와인에서는 바나나와 사과, 파인애플의 풍미가 느껴진다. 매콤한 떡볶이나 곱창 볶음, 김치볶음밥 등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리며, 만두 튀김, 맥 앤 치즈 등과 같은 느끼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달콤해 디저트로도 좋다.

'알바로 팔라시오스 페탈로스'는 스페인 서부 비에르조(Bierzo)의 토착 품종인 멘시아로 만들어졌다. 블루베리와 꽃 다발 향이 풍부하다. 수령 40~90년의 나무 뿌리가 땅 속 깊이 미네랄이 풍부한 편암층까지 뻗어간 덕에 깨진 돌과 같은 향도 경험해볼 수 있다. 완숙한 과실 느낌이 우아하게 표현된다. 와이너리의 극심한경사와 긴 수령 탓에 대량 양산이 불가능해 애호가들에게는 보물로 꼽힌다.

'케이머스 코넌드럼 화이트'는 뮈스카, 비오니에, 세미용, 소비뇽 블랑, 샤도네이 등 5가지 화이트품종을 섞었다. 각 품종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동시에 조화롭다. 뮈스카는 꽃과 열대과일 향을, 비오니에와 세미용은 스파이스한 성격과 꽃의 느낌을 더한다. 소비뇽 블랑은 레몬류의 맛과 맑고 청량한 느낌으로, 샤도네이는 사과나 배의 풍미와 크리미한 느낌으로 와인의 골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발효시킨 후 프렌치·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해 신선함과 생동감이 살아있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과 어울린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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