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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디즈니·마블까지…'흥행보장' IP 게임, 봄바람 분다

선데이토즈 신작 '디즈니팝' 포스터./ 선데이토즈



게임업계에 디즈니와 마블 등 글로벌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바람이 불고 있다. 해외에서도 친숙한 IP를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는 지난 2일 오픈마켓에 디즈니의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디즈니팝'을 출시했다.

디즈니팝은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미키 마우스, 곰돌이 푸 등 디즈니 IP를 활용한 이야기와 3매치 퍼즐을 즐기는 게임이다.

이날 기준, 구글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0위, 급상승 순위 9위에 안착했다. 디즈니팝은 선데이토즈가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1년여 만에 내놓은 게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3·4분기 디즈니와 계약을 체결해 공들여 선보였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디즈니 영화와 애니메이션 개봉일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해 마케팅 효과를 노리겠다"며 "이용자들의 리뷰도 취합해 내달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디즈니와 손잡고 올 상반기 신작 '라인 디즈니 토이컴퍼니'를 선보인다. 토이컴퍼니는 미키마우스, 백설공주 등 디즈니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즐 게임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사전예약자 수 20만명 이상 확보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디즈니 인기 캐릭터들을 활용해 출시되는 만큼 일본과 동남아 여성층의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미 자회사인 잼시티가 디즈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넷마블도 '겨울왕국' 후속 이야기를 소재로 게임을 기획하고 있다.

디즈니를 활용한 게임들은 대부분 퍼즐이나 캐주얼 게임 위주로 출시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특히 일본 쪽의 수요가 높아 디즈니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한 회사는 일본이나 동남아 출시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시장도 크고 디즈니 IP에 대한 호응도 높은 편"이라며 "캐주얼 게임은 아기자기하고 대중적이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이미지. / 넷마블



디즈니뿐 아니라 마블도 게임 업계의 인기 IP로 꼽힌다. 특히 오는 24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상영하면, 마블을 활용한 게임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해 마블 IP 기반 전략 카드 배틀 모바일게임 '마블 배틀라인'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블 배틀라인은 마블 영웅과 빌런으로 구성된 수백여 종의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하는 재미를 제공하는 전략 카드 배틀 게임이다. 지난달에는 마블 배틀라인의 업데이트 콘텐츠와 카드를 미리 체험하는 공간인 '스타크 실험실'을 추가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넷마블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파이트'의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해 '마블 퓨처파이트 4주년 기념 시네마 데이'를 연다. 상영회는 27일, 28일 두 차례에 나눠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180여종의 마블 슈퍼 히어로들로 팀을 구성해 악당과 맞서는 모바일 액션 RPG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대 규모 업데이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 같은 글로벌 인기 IP 게임들은 해외 서비스 경험이 적은 회사도 검증된 IP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 IP는 해외 진출 경험이 적은 중소 회사도 인지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해소책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검증된 캐릭터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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