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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지난해 서울 청약경쟁률 'Top10' 노후단지 밀집지역서 나왔다

2018년 서울 신규분양단지 청약 경쟁률 순위./부동산114



서울에서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일수록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 순위를 보면,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들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SK건설이 작년 12월 공급한 'DMC SK뷰'는 평균 91.62대 1로 지난해 서울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은평구 수색동은 지금까지 공급된 2223가구의 아파트 모두 입주 10년이 넘었을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한 곳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당산동5가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영등포구 신길동의 '신길파크자이', 강서구 방화동의 '신마곡 벽산블루밍 메트로'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단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희소성과 상품 완성도가 높은 새 아파트의 가치에 많은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노후단지 밀집지역 내 들어선 새 아파트는 시세도 높은 편이다.

입주 10년차 이상 단지 비율이 전체의 86%에 달하는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 로이파크'가 입주와 동시에 대장주로 자리 잡았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59㎡타입 시세는 약 9억1000만원 선으로 사당동의 전용 60㎡ 이하 타입 평균 매매가 5억8000여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수색동에서는 비교적 가장 최근 입주한 'DMC자이 1차'의 대형타입들이 약 8~9억원대의 시세를 기록 중이다. 6억원대 이하의 타 단지보다 2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노후도가 높은 구도심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는 기존의 오래된 단지와는 달리 트렌디한 설계와 첨단 시스템 등이 적용돼 수요가 높다"라며 "아울러 신규단지 공급이 뜸했던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다는 점과 오랜 시간을 두고 형성돼 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도 주택 노후 밀집 지역에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달에는 동작구 사당동에서 사당3구역 재건축 단지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분양된다. 사당동은 지금까지 공급된 전체 1만3415가구 중 1만1613가구(86.5%)가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다.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면목4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면목동은 전체 9152가구 가운데 8811가구가 입주 10년 이상의 단지로 주택노후도는 96%에 달한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신길3구역 재개발 사업 '신길3구역 더샵(가칭)'이 총 799가구 규모로 하반기 중 선보인다. 신길동은 입주 10년 이상의 단지가 9878가구로 전체 1만3336가구 중 74%를 차지한다.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자양'을 짓는다. 자양동은 전체 1만2101가구 중 입주 10년 이상 단지가 1만1679가구로 주택노후도가 96.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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