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전력사령부, 당일 예비군의 날 행사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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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전력사령부, 당일 예비군의 날 행사 돌연 취소

최종수정 : 2019-04-05 15:28:32

지난해 4월 6일 예비군의 날을 맞아 경기 화성시 지작사령부에서 거행된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 사진 연합뉴스
▲ 지난해 4월 6일 예비군의 날을 맞아 경기 화성시 지작사령부에서 거행된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 사진=연합뉴스

제 51회 예비군의 날을 맞아 5일 전국 지방자체단체장 주관으로 기념 행사가 열렸지만, 유사시 예비전력의 핵심인 동원전력사령부 돌연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해 4월 6일 예비군의 날 이후 처음 맞이하는 동전사의 예비군의 날 행사였기에 아쉬움이 크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연간 15일 가량 복무하는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제도가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이날 급작스럽게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동원예비군제도의 중심에 선 비상근 예비군 목소리를 수렴할 기회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

이날 동전사 관계자는 "비상근 예비군들에게 나눠줄 선물과 음악회 등을 준비해 뒀다"면서도 "강원도 동부지역과 부산 해운대 일대를 휩쓴 화마로 예비군의 날 행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동전사 측은 이날 오전11시 30분부터 계획된 행사를 당일 오전 6시께 초청대상 비상근 예비군들에게 문자로 급히 행사취소를 알렸다.

이를 접한 일부 비상근 예비군은 "화재의 피해를 나누기 위해 취소를 고민하는 것에는 수긍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타 지자체가 정상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과 비교했을 때 전군의 큰 원칙이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사실상 동전사 소속 비상근 예비군을 비롯한 동원 예비군들에게 '예비군의 날'은 타인의 이야기가 되버린 셈이다. 동원 예비군들은 동원부대에 있어 절실한 전력이기 때문에 더욱 돈독한 소속감과 유대감이 필수다.

최근 동원예비군들은 동전사 창설 이후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동원훈련장의 PX(군마트) 등이 사라지고, 부대 지휘절차 및 소부대 단위 전술훈련이 강화된 것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특히 비상근 예비군들에게 거는 기대가 많은 만큼, 비상근 예비군들에게 부여되는 훈련임무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의 처우와 명예를 높혀줄 제도적 예산적 뒷받침이 부족하다 보니 우수한 비상근 예비군들이 지원을 했다가 이탈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 예비군의 날에 모범예비군으로 선발돼 초청된 40명 중 비상근 예비군은 단 1명, 국방부 장관 표창 수여280명 중 비상근 예비군은 2명이다. 이들의 헌신과 역할에 비해 턱없이 적게 선정된 셈이다.

한 비상근 예비군은 "아내와 가족들은 내게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왜 사서 고생하느냐"고 말한다" 면서도 "남들에게 큰 의미 없는 표창일지라도 열심히 복무한 땀의 가치를 가족들에게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상근 예비군을 비롯한 대다수 동원 예비군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어떤 과정과 제도를 통해 돌려 받을 수 있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동전사측은 "비상근 예비군을 위한 군피복 지원, 복무를 위한 전용 공간 재공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일선에서도 비상근 예비군을 비롯한 동원예비군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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