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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SK와 손잡은 강스템바이오, 새로운 R&BD 성공 모델 제시





세계 첫 줄기세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를 개발 중인 강스템바이오텍이 SK와 손을 잡으며,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벤처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와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결합한 R&BD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5일 SK바이오랜드와 '퓨어스템 AD주'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및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강스템바이오텍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에 뛰어들었고, 강스템바이오텍은 SK가 보유한 생산 시설을 통해 '퓨어스템 AD주'의 국내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창업주인 강경선 이사회 의장 "서울대학교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우수한 치료제들에 대해 판권계약이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연구와 사업개발에 집중하는 R&BD 회사의 기반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SK바이오랜드와의 계약을 통해 선급기술료 150억원을 확보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난 한해 매출(91억원)보다 67% 가량 많은 규모다. 내년께 퓨어스템 AD주의 판매가 시작되면, 국내 매출에 따른 로열티(경상기술료)도 꾸준히 발생할 예정이다. 국내 줄기세포 기업 중 판권 계약이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은 강스템바이오텍이 처음이다. 계약금 역시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 판권 및 기술전수 계약에서는 최대 규모다.

강 의장은 "그 만큼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술이 뛰어나고,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전망이 밝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랜드는 SKC의 자회사로 천연 화장품, 천연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재생의학 부문 의료용 생체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의약품과 생체 소재를 생산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퓨어스템 AD주' 생산에도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장은 "SK바이오랜드는 재생의료와 생체 소재, 마스크팩 등을 생산하면서 피부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과 생산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라며 "SK도 차세대 사업으로 줄기세포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 퓨어스템 AD주를 오는 5월 준공이 예정된 GMP제조소에서 먼저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제조기술을 전수해 SK바이오랜드와 공동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SK바이오랜드가 전담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고, R&D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퓨어스템 AD주의 더 큰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한국 제약시장 규모가 전 세계의 1%에 불과하다고 볼 때, 150억원의 계약금은 글로벌 시장에선 1조5000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강 의장은 "현재 해외 파트너들과도 여러가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들과도 기술이전, 판권계약, 위탁생산과 같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사업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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