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11월까지 영세조합 총 30곳에 대해 내부통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협, 농·수·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은 규모가 영세하고 내부통제 전문인력이 부족해 내부통제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이번 컨설팅은 자산규모가 적은 영세조합을 대상으로 하지만 최근에 검사 및 컨설팅을 실시한 조합은 제외했다. 신협 14개, 농협 4개, 수협 6개, 산림조합 6개 등이다.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은 내부통제 업무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대상조합을 직접 찾아가 실시한다.

먼저 '내부통제 운영 진단표'를 통해 조합 내부통제시스템을 8개 부문별로 면밀히 진단한다. 금융회사 임직원과의 면담 및 진단을 통해 내부통제 취약요인을 파악하고, 조합실정에 적합한 개선계획 수립을 지도한다.

내부통제 및 법규준수 의식 고양을 위해 해당조합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교육도 실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 다수조합의 공통 취약사항은 중앙회를 통해 다른 회원조합과 공유해 자율개선을 유도하겠다"며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각 중앙회가 참여하는 상시감시협의회 등을 통해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