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부는 '럭셔리' 바람…명품·예술 티켓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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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 부는 '럭셔리' 바람…명품·예술 티켓 판매↑

최종수정 : 2019-03-17 12:25:53

루악오디오 판매 장면 CJ ENM오쇼핑부문
▲ 루악오디오 판매 장면/CJ ENM오쇼핑부문

홈쇼핑에 부는 '럭셔리' 바람…명품·예술 티켓 판매↑

최근 경제력을 앞세워 명품패션·잡화나 취미가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뉴노멀 중년'이 늘면서 가성비를 대표하는 홈쇼핑 방송도 바뀌고 있다.

뉴노멀 중년이란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 등 나를 위한 소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40~50대를 뜻하는 신조어로 과거 가족에 헌신하던 중년의 이미지가 바뀌어음을 보여준다.

이에 홈쇼핑 방송에서도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이 날개돋힌듯 판매되고 있다.

앞서 15일 CJ ENM 오쇼핑부문은 400만원대 프리미엄 '루악오디오'를 판매했다. 루악오디오는 30년 전통의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1960년대 수제 가구의 외관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하이파이(hi-fi,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 전문 스피커 제작 노하우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 루악은 영국 프리미엄 백화점인 '헤롯', '셀프리지'와 하이엔드 생활용품 편집숍 '더 콘란숍' 등에 입점해 있다.

C 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해 11월 TV홈쇼핑업계 최초로 루악오디오를 선보여 완판 기록을 세웠다. 400만원대의 가격과 새벽 1시라는 늦은 방송시간에도 불구하고 목표 대비 160%를 넘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눈 여겨볼 점은 이날 방송에서 루악오디오를 구매한 남성 고객 비중이 약 40%에 달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CJ오쇼핑 주문한 고객 중 남성 비중이 25%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홈쇼핑에서 구찌와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직접 수입해 선보이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매출(주문액 기준)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명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0% 이상 증가했으며, 현대홈쇼핑은 15% 가량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2002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명품 전문 프로그램 '클럽노블레스'를 론칭해 매주 2회 고정 편성하고 있으며 버버리, 구찌, 프라다, 발렌시아 등 총 20여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더 스테이지 방송 롯데홈쇼핑
▲ 더 스테이지 방송/롯데홈쇼핑

눈에 띄는 변화는 또 있다. 홈쇼핑 업계가 최근들어 문화 콘텐츠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일 롯데홈쇼핑의 프리미엄 컬처 프로젝트 프로그램 '더 스테이지'를 통해 뮤지컬 '그날들'의 예매권을 판매했으며 매진을 기록했다.

신세계TV쇼핑은 원화 미술 작품을 렌탈해 즐길 수 있는 '오픈 갤러리'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 갤러리'는 약 700여명의 작가들이 그린 원화 작품 2만여 점을 다양하게 선택하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렌탈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오픈갤러리 신세계TV쇼핑
▲ 오픈갤러리/신세계TV쇼핑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그림을 보고 원하는 그림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전문 큐레이터가 취향과 공간에 맞는 그림을 추천하고 전문팀이 운송과 설치를 담당하는 등 입문자들도 그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문화 관련 콘텐츠를 판매하는 이유는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여가생활을 즐기는 중년층이 늘면서 예술 티켓을 판매하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 소비 양극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TV홈쇼핑에서도 프리미엄 상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경우 다른 관련 상품을 추가 구매하는 등 우수 고객으로 전환되는 비중이 높아 TV홈쇼핑 충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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