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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화이트데이' 백화점은 액세서리, 편의점은 젤리로 승부

화이트데이 상생 기프트/신세계백화점



'화이트데이' 백화점은 액세서리, 편의점은 젤리로 승부!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관련 프로모션을 전개, 소비심리에 불을 지핀다. 최근에는 특별한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는 이들이 늘면서 백화점은 액세서리 카테고리를 강화했으며, 편의점은 사탕보다는 씹는 재미가 있는 젤리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대형마트는 대규모 물량을 풀고, 이벤트 행사를 진행해 소비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제이에스티나 1부 다이아몬드 목걸이/신세계백화점



◆화이트데이=액세서리 성수기

백화점 최고 인기 선물은 사탕, 초콜릿, 향수, 화장품이 아닌 목걸이, 반지 등 여성 액세서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화이트데이 직전 일주일 간 장르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쥬얼리 장르의 매출 신장률이 4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해외명품, 향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과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 매출 신장률까지 뛰어넘으며 '액세서리 성수기'는 화이트데이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액세서리 장르의 인기는 30대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 사측은 봄철 결혼 성수기인 5월과 6월을 앞두고 화이트데이를 이용해 프러포즈를 하려는 남성 고객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는 모습/롯데쇼핑



실제 최근 3년 동안 화이트데이 직전 일주일 간 액세서리 장르의 30대 남성 매출 비중은 평년(30%)보다 높은 50%를 넘어서며 액세서리 장르 연중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심한성 신세계백화점 잡화팀장은 "목걸이, 반지 등 여성 액세서리가 주는 특별함이 화이트데이를 맞은 남성 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실제 이달 화이트데이를 준비하는 고객들로 3월 1일부터 7일까지 액세서리 장르의 매출은 13.4%, 두 자리 수 이상 신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까지 각 점포별로 인기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화이트데이 액세서리 기프트 제안전'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화이트데이 기념 디저트 행사'를 진행하고, 액세서리 및 핸드백 브랜드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피코크 초콜릿/이마트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게!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다양한 디저트 상품으로 승부한다.

먼저, 이마트는 300여개 상품, 총 100억원 물량의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 14일까지 롯데/오리온/해태/크라운/농심 5개 업체의 과자/초콜릿/캔디/젤리/껌을각 10만원 이상 구매 시 4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각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자체 브랜드피코크의 디저트/초콜릿/캔디 상품 35종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해외 직구 품목과 인기 캐릭터 협업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대표 인기상품들은 1+1 기획을 통해 저렴하게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수입대전'을 열고 츄파춥스, 캐빈디쉬, 투시팝, 홀스, 하리보, 허쉬, 페레로로쉐 등 전세계 유명 캔디, 초콜릿 500여 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20여 종 1000원 균일가전, 1+1, 2+1 등의 행사를 전개한다. 특히 행사 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마블 무릎 담요'도 증정한다.

GS25 츄파춥스 구매 시 무민 피규어 세트 선물/GS25



◆'말랑말랑 쫀득쫀득' 대세는 젤리

편의점은 사탕보다는 젤리 상품으로 차별화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달콤함에 재미를 더한 꿀잼 상품과 젤리를 많이 찾는 트렌드에 맞춘 젤리 상품 등 100여종의 화이트데이 한정 상품을 준비했다.

GS25는 뉴트로 열풍으로 복고풍 느낌에 재미를 더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커짐에 따라 과거를 회상하고 위트를 전할 수 있는 세트 패키지로 상품을 기획했다.

시사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모자이크 처리된 느낌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모자이크 인터뷰 필름이 동봉된 브라운청춘패키지도 선보인다.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SNS 등을 통해 알려 나감으로써 고객들이 GS25를 떠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화이트데이 기간에 젤리를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코코로젤리', '하리보' 등 인기 젤리 상품에 대해 이벤트(1+1, 2+1)를 진행한다.

실제로 화이트데이 행사 기간(3월 1일~15일) 젤리와 사탕의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5년 22%에 불과하던 젤리 비중이 2017년 60%로 사탕을 넘어섰으며, 2018년에는 66%로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세븐일레븐 화이트데이 젤리 상품/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의 지난 3년간 화이트데이(3/1~16)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캔디류와 초콜릿 매출 구성비는 줄어드는 반면, 젤리 매출 비중은 지난해 30.4%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제품 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젤리 상품들을 단독으로 출시하며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알뜰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L.pay(엘페이)를 통한 BC카드로 화이트데이 상품 결제 시 구매 금액의 60%를 엘포인트로 지급(익월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하리보', '멘토스', '새콤달콤', '아이스브레이커스' 등 인기 사탕, 젤리 총 100여종에 대해 '1+1', '2+1'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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