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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육군, 올해 첫 과학화훈련 실시... 디테일 보완 필요

육군 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 부사관이 시가지 및 구획전투(CQB)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은 25일 제28보병사단 소속 연대가 올해 첫 과학화 전투훈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28사단 연대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문 대항군(적군) 연대와 실전과 유사한 상호교전을 펼치게 되며, 올해 적용된 '전상자 응급조치(TCCC)'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단급이 훈련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과학화 훈련체계지만, 전상자 응급조치 및 세부적인 전술을 가르치는 교육훈련의 소프트웨어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특수 및 지상작전연구회 정진만 연구원은 "TCCC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나 교육이 인원이 제한돼, 과학화전투훈련장(KCTC) 통제관들의 응급조치 훈련통제 및 평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군의 응급조치 교육은 단순히 CPR이나 압박붕대, 부목 사용같은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군이 밝힌 것처럼 이라크와 아프칸전에서 사망한 미군의 중상자 98% 이상이 대량 출혈, 기도폐쇄, 기흉 등으로 사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평가에 앞서 충분하고 현실적인 교육과 장비 지급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육군은 "기존 부상자(경상자) 발생 때에는 응급처치 요원에 의해서만 처치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분대 단위 전 인원이 응급처치 키트(장비)를 휴대하고, 부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합동작전 구현을 위해 전투기 위치와 무장투하 탄착점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전투기운행 시현장비(DDS)를 도입하고, 5월과 8월에는 한미 연합 중·소대급 과학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1회의 과학화 전투훈련 진행 때 교전정보와 상태정보, 모의정보 등 전투원 1명 당 약 5만 건의 데이터가 생성된다"며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지휘결심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전술전문가는 "여의도 면적의 41배 규모의 KCTC는 외형적 인프라와 시스템은 조밀할 정도로 충분하다"면서도 "협소한 도심지역 전투를 상전한 훈련에서 훈련장병들이 총기멜빵끈을 덜렁거리며 이동하는 등 세부적 교육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미비하다"고 말했다.

그는 "덜렁거리는 총기멜빵이 광학장비를 비롯한 첨단장비 운용에 방해가 된다"면서 "작은 행동하나가 전술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이제는 '디테일'에 대한 보완을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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