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보험

오늘부터 상장 보험사 'IR위크'…車보험료·종합검사 등 관심

상장 보험사 2018년 결산 기업설명회(IR) 일정.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이번주부터 국내 상장 보험사들이 2018년 결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생명보험업계는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와 수익률 공개 방안,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손해보험 매각과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의 합병 이슈도 주목된다.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 계획과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단행된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은 지난해 3분기 IR에서 거론된 바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9일 동양생명을 시작으로 삼성화재(20일), DB손해보험·한화생명·삼성생명(이상 21일), 현대해상(22일), 오렌지라이프(25일), 미래에셋생명(26일) 등 8개 상장 보험사가 IR를 열고 2018년 경영실적과 2019년 경영전략을 발표한다.

우선 생보업계는 지난해 급감한 순이익에 대한 평가와 올해 전망 및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대 상장 생보사 중 삼성생명을 제외한 4곳은 모두 순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오렌지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5개 상장 생보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2조6508억원으로 전년(2조7032억원) 대비 524억원(1.9%) 감소했다.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은 저축성보험 판매 및 투자손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이 각각 71.2%, 35.2%씩 줄었다. 삼성생명의 순이익은 1조2632억원에서 1조7364억원으로 4732억원(37.5%) 증가했는데 계열사 삼성전자 주식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는 최근 금감원이 검토 또는 추진 중인 종합검사와 수익률 공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금감원의 올해 종합검사 계획안이 오는 20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계획안이 통과되면 이달 중 종합검사 선정기준을 발표하고 3월 초에 권역별 검사대상을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올해 종합감사 첫 대상으로 삼성생명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즉시연금 미지급 논란을 겪었는데 종합검사가 진행될 경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금감원은 지난 10일 금융사가 떼 가는 수수료의 비율뿐만 아니라 연평균·누적 수익률을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투입한 납입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세금을 제외한 실질수익률이 얼마인지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의 실질수익률 공개 의무화 대상에 생보사가 판매하는 사망이나 질병 보장이 주목적인 보장성 변액보험까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장성 변액보험은 대부분 만기 시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롯데손보 매각 관련해 인수자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지난 15일 롯데그룹이 발표한 롯데손해보험 예비인수후보로 MBK파트너스·JKL파트너스·한앤컴퍼니를 포함해 5곳이 선정됐다. 특히 롯데카드 숏리스트에 하나금융, 한화그룹 등이 포함되면서 롯데손보 인수에 대한 질의응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신한생명과의 통합 절차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는 올해 하반기 자동차보험료를 추가로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화재 등은 지난해 3분기 개최한 IR에서 자동차보험료 인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올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 등 손보사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1조737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지만 매출액이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손보사들은 순이익 급감의 원인으로 손해율 상승을 꼽고 있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8~80% 수준이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지난해 손해율은 85.2%로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도 각각 85.8%, 83.1%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부진한 실적을 헤쳐나갈 계획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