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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율보시가 아름다운 까닭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율보시가 아름다운 까닭



기도를 하는데도 기도의 종류에 따라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다. 천도재나 조상기도 같은 경우는 인연 영가의 천도나 회향을 위해 재를 올리다 보니 정성스레 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또 의례 화된 기도의식도 있다 보니 비용이 수반됨을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모두 각자의 형편에 맞게 준비하면 될 터 기도를 올리려는 그 마음 자체부터도 공덕이 됨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도비는 정해진 것이 없다. 언급한 것처럼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없는 대로 물 한 그릇이라도 정성스레 올리며 기도를 할 수 있다. 형편이 나아지면 나아 진대로 감사의 회향을 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모든 보시금은 자율로 하는 것이 맞다. 어느 단체나 또는 여러 이유로 기도 입재는 얼마라며 기도비를 정하고는 있으나 원래는 자율보시가 부처님 당시로부터의 전통일 것이다. 왜냐하면 보시의 공덕은 너무나 훌륭하여 각자가 진실 되게 올린만큼 공덕이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간절히 등 하나를 올리고 싶으나 형편이 어려운데 예를 들어 등 올리는 가격을 십만원이라고 공지가 되었다면 형편이 어려워 달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요, 돈 많은 부자는 십만원은 아무 부담 없을 것이다. 형평상 몇 십억 또는 그 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 십만 원과 한 달에 일이백 받는 사람들에게 있어 십만원은 차이가 큰 것이다. 각자의 수입과 형편에 따라 체감도가 다른 것이다. 따라서 나름 큰 부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십만 원 낼 때 그 몇 배 이상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자율보시인 것이다. 기도의 또 하나의 정석이다. 어디서든 전통처럼 복은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는 것이다. 보시는 재물이 어려우면 시간을 내어 하는 여러 봉사도 있으며 경전에도 나오듯 부드러운 말 한 마디 웃음 띤 화안(和顔)도 훌륭한 보시라 하였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그릇 대접도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보시인 것이다. 기도를 통해 조금이라도 원하는 바가 이뤄졌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그 감사함을 어떠한 형태로든 다시 주변에 회향한다면 보시의 공덕은 더욱 수승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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