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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출산휴가 후 퇴사를 강요한다면?"··· 서울시, 상담사례집 '너나들이' 발간

금천직장맘지원센터 상담 사례집, '너나들이' 표지./ 서울시



#. 임신 중인 직장맘입니다. 회사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함께 신청했는데, 사측에서 출산휴가 후 퇴사하겠다는 사직서를 작성하라고 종용합니다. 10년이나 다닌 회사라 서로 얼굴 붉히기 싫어 일단 알겠다고는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 상담을 요청합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법으로 보장돼 있다. 하지만 일터는 이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년간 상담 내용 6587건을 종합 분석한 사례집 '너나들이'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상담 통계 ▲직장맘들의 상담 후기 ▲내담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센터 상담의 강점 ▲제도개선 사례 소개 ▲센터의 제언 등이 담겼다.

센터 상담은 여성이 85%, 남성이 15% 이용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8%로 가장 많았다. 내담자들의 사업장 규모를 보면 10인 이상~50인 미만이 22.7%로 1위를 차지했다. 남성과 인사상담자 상담이 증가했고, 내방 상담과 카카오톡 상담도 늘었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상담 사례집에는 센터가 직장맘과 회사의 합의를 끌어내는 사적 조정, 고용노동부 진정 사건 등을 대리하며 내담자의 권리 구제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사례가 소개됐다. 직장맘 한 명이 임신에서부터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을 쓰기까지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상담한 사례도 담겼다.

모든 사례는 담당 노무사가 직접 '사례의 시사점'을 제시하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상담사례집 '너나들이'는 금천센터 홈페이지 자료실 내 센터 발간자료 코너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문정 센터장은 "모든 근로자는 누구나 일을 하며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앞으로도 직장맘, 직장대디가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사례들을 보면 법은 있지만, 여전히 사업주나 근로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시는 총 3곳의 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시기별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들을 알리고, 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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