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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세뱃돈 얼마면 되겠니

세뱃돈 적정 기준은 얼마일까/유토이미지



#. 직장인 김모씨(33)는 명절 고향에 가기가 두렵다. 초등학생 4명, 중학생 2명 조카들이 설날 아침만 되면 세배 경쟁이 이어지는데, 세뱃돈으로 수십만 원이 순식간에 나가기 때문이다. 김모씨는 "얼마가 적정선인지도 모르고, 액수가 적으면 실망하는 얼굴을 고스란히 드러내니 줄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많이 주고 본다"고 말했다.

어김없이 설날이 돌아왔다. 어릴 때는 세배만 하면 받을 수 있던 세뱃돈이 막상 주는 입장이 되니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렇다고 원래 세배의 의미를 되새기며 덕담만 나누자고 하기엔 원성을 살 것이 분명하다. 기분 좋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세뱃돈 적정기준은 얼마일까.

잡코리아가 최근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비용'을 설문 조사한 결과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에게 적당한 세뱃돈 금액은 '1만 원'이 48.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3만 원'과 '5000원'이 각 11.8%의 비중을 보여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 세뱃돈 적정기준은 평균 1만5000원인 셈이다.

중고등학생은 5만원이 36.9%로 가장 많았고 3만원(28.5%)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대학생은 5만원이라는 답이 37.2%로 중고교생과 비슷했지만 10만원이라는 답도 31.0%로 높게 나왔다. 대학생의 경우 활동영역이 넓은 만큼 세뱃돈 보단 용돈의 개념으로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세뱃돈은 몇 살까지가 마지 노선일까.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결혼을 한 사람을 성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혼인나이도 늦춰지고 비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증가해 기준을 잡기가 애매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에는 취업을 기준으로 세뱃돈의 기준을 마련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한 통신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나이에 관계없이 주면 받는다'가 26%로 가장 많았고, '취업 전까지는 받는다'(25%), '결혼 전'(10%)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세뱃돈은 기준이 없는 만큼 개인의 성향, 집안 내 세뱃돈 문화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며 "올해 내가 세뱃돈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자신의 나이, 취업상태와 결혼 유무상태를 파악해보면 어느 정도 해답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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