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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친환경' 트렌드, 백화점 명절 선물까지 바꿨다

롯데마트 친환경 재활용 선물세트 /롯데마트



'친환경' 트렌드, 백화점 명절 선물까지 바꿨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가 정착하면서 명절 선물 판도까지 바꾸고 있다. 명절은 유통업계의 큰 대목이지만, 선물세트 포장 폐기물과 재활용이 불가한 패키지는 늘 환경 이슈를 제기해왔다.

이에 유통업계는 친환경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마련해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겨냥했다.

◆100% 재활용…ZERO 폐기물!

지난 18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친환경 관련 상품을 대폭 늘렸다. 먼저,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앴다. 대신 종이박스를 두입했으며, 기존에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도입했다. 보냉팩에 부착된 커팅 부분을 손쉽게 뜯은 후 물을 배출한 뒤 비닐은 재활용으로 버리면 된다.

롯데마트 친환경 재활용 선물세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적인 포장 방식으로 선물세트 포장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육' 포장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케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정육 세트의 보냉 가방은 장바구니 또는 쿨링백으로 사용이 가능해 포장 케이스를 단순 일회용 상품이 아닌 다양하게 재활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굴비' 포장 방식에서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선물박스를 사용해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종 골심지로 내부를 제작하고, 방수 기능이 있는 재활용 종이 가방 포장재를 사용해 보냉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폐기물이 나오지 않게 했다.

'청과세트'의 경우 재활용 비율을 극대화했다. 과거 일반 소재의 난좌(※ 선물세트 내 과일을 보호해 주는 완충제)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난좌를 도입했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의 난좌도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과일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겹망도 분리배출이 가능한 소재로 교체했다.

AK플라자 설 선물 아이스팩 수거 이벤트/AK플라자



AK플라자는 아이스팩 수거 이벤트를 진행해 친환경 정책에 동참한다. 오는 26일부터 2월2일까지 전 점 식품관에서 '설 선물세트 아이스팩 수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선물세트 상자 속 보냉 아이스팩을 크기, 종류, 수량에 상관없이 AK플라자 전 점의 식품관 서비스데스크로 반납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AK플라자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AK플라자는 지난해 9월부터 '리턴 투 그린, 노 리즌(RETURN TO GREEN, NO REASON)'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텀블러 사용하기(1탄), 비닐쇼핑백 사용금지(2탄), 고객참여 굿액션 환경기부(3탄) 등 친환경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설 선물세트 아이스팩 수거 이벤트'는 '리턴 투 그린' 친환경 캠페인의 4번째 활동으로 '설 선물세트 포장횟수 2회 이하, 포장공간비율 25% 이하' 지키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친환경 선물세트 모음/신세계백화점



◆겉만 친환경이 아니다! 상품 구성부터 유기농

상품 구성도 달라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동물 복지나 유기농, 무항생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을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실제로 지난해 추석 선물 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 전년 대비 26% 신장했다. 신세계는 이번 설에 친환경 한우 물량을 38% 가량 늘려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한다.

사료 공급과 축사, 도축장, 정육 가공 공장까지 전 과정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산청 유기농 한우'가 대표 상품이다.

저탄소 인증 과일도 10배 늘어났다. 저탄소 인증은 농산물의 생산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재배했다는 뜻이다.

유기농과 무농약, GAP 인증을 획득한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인증 마크를 발급한다. 저탄소 사과, 배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한라봉 세트도 선보인다.

유기 합성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농산물과 생산부터 수확, 포장, 판매 단계까지 잔류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 생산한 GAP 인증 과일도 만날 수 있다.

친환경 선물세트 모음/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동물복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농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과 계약을 맺고 '동물복지 돈육세트' 200개를 공급한다.

커피전문점은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담을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핸드드립 커피·스틱 커피에 각각 스텐 머그, 차량용 텀블러 등 다회용 컵을 포함한 '투썸설 기프트세트'를 구성해 친환경소비 트렌드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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