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10에 비장의 무기로 혁신적인 인공지능을 준비 중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심은수 센터장은 23일 열린 세미콘코리아2019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갤럭시 S10에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AP가 제로스킵을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NPU라며, 배터리를 적게 쓰면서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갤럭시S10 출시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심 센터장이 언급한 AP는 액시노스 9820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모바일 AP로, 전작(9810)대비 연산 속도를 7배 향상시키면서 NPU를 새로 탑재하면서 주목받았다.

심 센터장의 기조연설 주제는 '온디바이스 AI'였다. AI를 기계로 구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 S10도 클라우드가 아닌 기계 자체적으로 AI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주력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10을 공개할 예정이다. 폴더블폰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