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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서른살 기술보증기금 '벤처혁신 종합지원기관' 도약한다

[b]정윤모 이사장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돕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b]

[b]올해 신규보증 4.5조 포함 총 20.2조 보증 공급, 일자리 창출 견인[/b]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기술보증기금이 기술금융지원기관에서 '벤처혁신 종합기관'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지식재산권(IP) 패스트보증 출시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운용 ▲혁신형 소상공인 위한 협약보증 출시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운용 등을 통해서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30주년을 맞는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돕는 벤처혁신 종합지원기관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들과도 협업을 강화해 현장에서 벤처기업, 혁신형 중소기업이 원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기보는 올해 신규보증 4조5000억원을 포함해 총 20조2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해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 등을 도울 계획이다.

또 일시적인 자금압박을 받아 신용도가 낮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위해 '저신용자 특별보증' 제도도 마련했다. 좋은 기술력을 갖추고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도 보증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보는 올해 기술평가 전문기관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도 꾸리기로 했다.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간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기술교류를 돕기 위해서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블록체인, 핀테크, 드론, 3D프린터 등이 주요 유망 기술분야다.



IP 금융의 저변을 넓히고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특허자동평가시스템(KPAS)을 활용한 IP 패스트보증 상품도 2월에 도입한다.

KPAS는 특허정보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을 활용해 가치평가지표를 자동으로 산출, 간편하고 빠르게 특허의 경제적 가치를 금액으로 제시한다.

관련 시스템에 예상 매출액, 기업규모 등의 변수를 넣으면 1분 안에 특허가치 금액이 자동으로 산출돼 수요자에게 신속한 IP금융을 지원할 수 있다.

2006년 말 지식재산가치 기반 상품을 처음 도입한 기보는 이후 7500여 개의 지식재산에 대해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하면서 국내 IP 금융을 이끌어오고 있다.

올해 안에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지원 시스템도 완벽하게 구축키로했다.

기보는 이달 초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해 기술신탁관리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2월 중에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임치업무를 추가하면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보호를 위한 종합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된다.

기술신탁이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 기술이전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기술을 기보에 신탁하면 기보는 모아진 기술 풀(pool)을 활용, 중개해 정당한 대가를 받고 기술을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기보는 독일 슈타인바이스 모델을 벤치마킹해 민간거래기관과 협업해 기술거래를 활성화하는 한국식 협력모델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예비창업자가 나이에 관계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술혁신형 지원사업(오픈바우처)도 개편한다.

정 이사장은 "창업 수요가 높고, 청년기업에 비해 일자리창출 성과가 높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창업을 유도하고자 오픈바우처는 연령제한을 폐지해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예비창업자 전용사업도 개편해 기창업자는 제외하는 대신 더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형 소상공인을 위해 87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도 출시한다.

초저금리 보증부 대출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 협약보증은 3년간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고 대출실행시점의 기준금리만 적용하는 '초저금리 협약보증'과 카드 매출 발생부터 자금이 회수되는 기간 금융부담을 덜어주는 '카드매출연계 협약보증'으로 나뉜다.

정 이사장은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장기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여줘 재도전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보는 소셜벤처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 이상의 소셜벤처 임팩트 보증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기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됨에 따라 주무부처도 금융위원회에서 중기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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