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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시승기]'험로탈출 장인' 렉스턴 스포츠 칸

오프로드 주행 중인 렉스턴 스포츠 칸/쌍용자동차



"저 길을 통과할 수 있다고요?"

쌍용자동차가 준비한 오프로드 코스는 언덕경사로, 사면경사, 자갈길, 모굴, 범피와 통나무 등으로 이루어졌다. 운전대를 잡고 코스를 마주하니 주행 중 차량이 전복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시승을 진행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의 뛰어난 험지 탈출 능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지난 9일 서울 양재에서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을 왕복하는 미디어 시승 행사를 통해 렉스런 스포츠 칸 프로페셔널과 파이오니어 모델에 탑승했다. 국도와 고속도로를 거쳐 소남이섬에 설치된 오프로드 체험까지 진행했다.

지난 9일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대기 중인 렉스턴 스포츠 칸/정연우 기자



칸을 시승하며 인상적인 것은 험로 주행 능력이었다. 언덕경사로 고점에서 내리막길에 접어든 후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스위치를 눌렀더니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스스로 속도를 조절했다. 자갈길 주행에서도 큰 소음은 없었다.

이어 모굴과 범피 코스에서는 한쪽 바퀴가 미끄러지거나 공중에 떠 있더라도 험로 탈출 장치(LD)가 성능을 발휘해 무난하게 험지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칸을 처음 마주했을 때 느낀 것은 커다란 차체와 높은 차고였다. 칸은 전장 5405㎜, 전폭 1950㎜, 전고 1855㎜, 휠베이스 3210㎜이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전장과 전고 휠베이스가 각각 310㎜, 15㎜, 110㎜ 늘었다.

오프로드 모굴 코스를 통과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쌍용자동차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넉넉한 짐칸이다. 캠핑 등 여가활동에 필요한 장비들을 적재하기에 공간이 충분해 '레저스포츠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아보였다. 성인남성이 누워도 남을 만큼의 넓은 공간이었다.

게다가 리프스프링이 적용된 파이오니어 모델의 경우 17인치 휠이 탑재됐다. 타이어에 프로페셔널 모델보다 약 6PSI가 많은 40PSI 공기압이 들어가 700㎏ 중량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다.

내부 공간의 경우 2열 좌석은 신장 180㎝가 넘는 사람들이 탑승하기에는 다소 좁은 감도 있었지만 장거리를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았다.

온로드 주행중인 렉스턴 스포츠 칸/쌍용자동차



온로드에서의 주행은 여타 SUV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선 차체가 높아 운전대에서의 시야확보가 잘 되었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보니 묵직하게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열 좌석에서 느껴지는 다소 거친 승차감과 브레이크 페달에 힘을 줘 밟지 않으면 반응속도가 늦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노면 충격과 소음은 생각보다 잘 흡수해냈다.

칸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트림별로 파이오니어X 2838만원, 파이오니어S 3071만원, 프로페셔널X 2986만원, 프로페셔널S 3367만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 3일 출시 후 4영업일 만에 1000여대가 계약됐다"며 "렉스턴 스프츠 칸 등을 앞세워 올해 판매량 16만3000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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