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당 줄이기에 나선 프랜차이즈업계

/식품의약품안전처



당 줄이기에 나선 프랜차이즈업계

'덜 달게, 더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이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바로 식품의약안전처의 당 저감 운동이다.

12일 업게에 따르면 1962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4.8g이었다. 2013년에는 72.1g으로 크게 증가했다. 문제는 가공식품으로부터의 당 섭취다. 12-18세 청소년의 일 평균 당류 섭취량은 2014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과 비교해도 약 1.17배 높다.

식약처 조사결과 가공식품으로부터 당류 섭취량이 하루 열량의 10% 이상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고혈압은 66%, 당뇨병은 41%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비만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연간 6조80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적정 수준으로 당류 섭취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청년층(3∼29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지난 2013년에 이미 섭취기준(10% 이내)을 초과했다. 어린이·청소년 약 2명 중 1명(46.3%)은 당류를 과다 섭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총 에너지 섭취량(열량)의 10% 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했다. 하지만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확산되지 못하다가 최근 커피를 비롯해 피자, 패스트푸드전문점 등이 잇따라 당 저감 운동에 참여하면서 당 저감 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시그니처 메뉴인 햄버거와 탄산음료(에이드)에서 제조방법의 변경을 통한 당 줄이기에 나섰다. 그 중의 하나가 탄산음료를 대신할 탄산수다. 무당음료의 생수나 탄산수로 변경시 콜라의 평균 당 함량 32g의 절감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맘스터치는 소비자에게 탄산수 추천과 정보제공 등에 대한 고객응대 매뉴얼을 개발 중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마루도 콜라,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로 음료를 대체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단 맛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한편 당 저감화에 대한 메뉴와 영양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커피베이도 소비자 대상으로 단 맛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첨가당 메뉴를 중심으로 당 함량을 줄인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커피베이 관계자는 "고객 중 75% 이상이 기존의 당도를 선택하는 등 익숙한 맛에 대해 변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고객에게 저당화를 친숙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커피베이는 기존 첨가당 대비 최대 50% 이상 당 함량을 감소한 저당메뉴 개발에 이어 메뉴판이나 POP 등의 노출을 통해 저당 메뉴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덜 달게, 더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행동변화를 실천하는데 더 많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