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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원 공동기획] 2028년 中 전기차 판매 1100만대 돌파 전망

-2028년 中 전기차 판매 시장 규모 1100만대 돌파 할 듯

-2028년 전기차 시장규모, 1400만~920만대로 추산

-중국 정부의 강력한 육성책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 업체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업체들 일제히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성 주목, 투자 확대

현재 세계 전기차의 50%가 판매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무척 밝다. 오는 2028년이면 중국 시장에서 팔리는 승용차 중 3대 중에 1대는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 최대 전기차 정보 플랫폼 '치처즈쟈'에 따르면 오는 2028년에 가면 중국 전기차의 판매 시장 규모는 1100만대를 돌파해 전체 승용차 시장의 29.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치는 올해 판매될 전기차의 판매 시장 규모 86만대에 비하면 무려 13배 가량 성장하는 것이다. (표 1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 예측 참조)

표 1. 중국 전기차 판매량 예측치./치처즈쟈 빅데이터, 2018. 08



◆中 정부정책 업고 10년뒤 1400만대 성장 전망

중국 전기차의 성장세는 낙관적으로 보든지 비관적으로 보든지 앞으로 10년 동안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낙관적으로 보면 중국 전기차의 판매 규모는 더욱 더 늘어난다. 낙관적인 전기차의 2028년 판매 수량은 앞선 예측치(1100만대)보다 300만대 많은 14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물론, 비관적으로 보더라도 전기차의 성장세는 연평균 한자리 숫자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관적인 전기차의 2028년 시장 규모도 지금보다 11배 늘어난 9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표 2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 낙관 및 비관적 예측 참조)

표 2. 중국 전기차 판매량 낙관 및 비관적 예측치./치처즈자 빅데이터, 2018.08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전기차에 관심을 보이면서 2010년 전기차를 국가 전략 신규 산업으로 채택했다. 이어 2012년에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의 육성방안(2012~2020년)을 수립, 다양한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중앙 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전기차의 산업단지를 설립하는 등 대대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스타트업도 가세, 춘추전국시대 예고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수많은 스타트업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 들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점도 오히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미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존 자동차업체와 패러데이퓨처(FF), 니오(NIO), 샤오펑 등 전기차 스타트업을 합쳐 약 200개사가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후죽순격으로 업체들이 뛰어들다 보니 전기차업체들 중 상당수 업체들이 2021년까지 제품을 내놓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들의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2020년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업체들의 기술개발 수준으로 볼 때 전기차 시장이 전환점을 맞는 2024년에 가면 전기차의 연속 주행거리가 500㎞ 이상에 달하며 충전시간이 1시간 수준으로 기술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10월에 전기차 2만6069대의 판매한 데 힘입어 연속주행거리와 충전시간 등을 향상시킨 '탕 DM', '탕 EV', '숭 MAX DM' 등 신에너지차 3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체리자동차는 올해 전기차 모델의 연속주행거리를 400㎞ 이상까지 늘리는 등 성능 향상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모델 중 하나인 '샤오마이 eQ' 시리즈의 10월 판매량이 55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7.9% 증가했다. 체리자동차는 이러한 판매에 힘입어 오는 2020년에 전기차에서 2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차 스타트업 디어CC는 최근 고급 전기차 브랜드 '이노베이트(ENOVATE)'의 전기차 모델인 신형 전기차 SUV 'ME7'을 공개했다. 이 회사의 장하이량 대표는 "이번 신 제품의 성능은 최고 출력 320㎾에 NEDC(유럽연비측정방식) 기준 연속주행거리 500㎞"라며 "내년 하반기에 샤오싱 신설 공장에서 ME7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도 진출… 2024년 터닝포인트 될 듯

중국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보고 해외업체들도 중국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이 15일 발표한 중국 미래 사업 계획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에 중국 협력업체와 40억유로(약 5조1116억원)를 전기차, 모바일 모빌리티(mobile mobility) 등 분야의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2020년까지 전기차 30개 모델을 출시, 40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20년에 출시 모델 중 절반을 순수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전기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Toyota)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PHEV 모델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마쓰다(Mazda)도 2020년 중국 전용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체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소비자들도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중국 전기차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운전자의 전기차에 대한 호감도는 높은 편이다. 운전자 70% 이상이 자동차 구매 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운전자 중 90%는 전기차 재구매를 고려하고 있다.(표 3 중국 자동차 운전자의 전기차 인식)

표 3. 중국 자동차 운전자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치처즈자 빅데이터, 2018. 08



따라서 중국 전기차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기존 승용차의 성장세를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을 기점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전환점(turning point)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 가면 중국 전기차 시장은 한자리 숫자를 보이던 증가세가 두자리 숫자로 돌아서면서 급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원철린 시드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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