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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 대형 유치원, '처음학교로' 불참 비율 높아… "참여 유도 방안 실효성 의문"

- 처음학교로 서울 사립유치원 참여율 80% 넘지만, 대형 유치원 상위 10곳 중 6곳 불참



유치원 입학 신청과 추첨은 물론 등록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서울지역 사립유치원들은 원아 수가 많은 대형유치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역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80%를 넘지만, 대형 유치원들이 불참하면서 학부모 불편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서울시교육청 학교현황 자료 등을 토대로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내년 원아모집을 실시하는 서울 사립유치원 47곳의 원아 수(올해 4월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1곳당 평균 160명으로 전체 사립유치원 평균(103명)보다 57명 많았다.

서울 소재 사립유치원은 총 677곳으로, 이 가운데 546곳(80.8%)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했다. 하지만 규모가 큰 사립유치원 상위 10곳 중 6곳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원아가 400명과 381명으로 1·2위인 강동구 강동유정유치원과 송파구 송파유정유치원, 원아 345명으로 4번째로 큰 마포구 월드유치원 은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는다.

처음학교로에 불참한 47곳의 유치원 중 원아가 100명이 넘는 곳이 70%(34곳)를 넘는다.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사태 이후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대해 처음학교로 이용을 적극 독려하면서 사립유치원들의 참여율은 올해 크게 높아졌다. 서울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재작년 2.5%, 지난해 4.8%에 불과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처음학교로 불참 사립유치원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월 52만원의 원장 인건비 지원금과 학급당 월 15만원의 학급운영비를 주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처음학교로 불참 유치원 상당수가 재정 여력이 좋은 대형 유치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같은 처음학교로 참여 유도 방안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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