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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빛의 벙커' 제주 성산에 개관…클림트의 황금빛 예술 세계로 빠져들다

빛의 벙커:클림트/메트로 신원선



산자락에 위장돼있던 '통신벙커'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빛 작품들을 품었다. 관객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 이 공간에서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AMIEX) 전시관 '빛의 벙커'가 16일 제주 성산에서 개관을 앞두고, 15일 기자간담회 및 프레스투어가 진행됐다.

공연을 기획·주최한 티모넷의 박진우 대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빛의 벙커:클림트'를 선보이게 됐다. 아미엑스 전시는 미술관 벽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던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빛과 음악을 한꺼번에 투영해 감상할 수 있게 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방법이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다 쉽게 예술 작품을 접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빛의 벙커:클림트/메트로 신원선



'빛의 벙커'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티모넷'이 프랑스 문화유산 및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 '컬처스페이스'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미엑스 프로젝트다.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의 '빛의 채석장' 과 '빛의 아틀리에'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시를 제주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아미엑스는 컬처스페이스가 개발한 미디어아트 기술이다. 산업 발전으로 도태된 장소에 100여개의 프로젝터와 수십개의 스피커를 설치해 각종 이미지와 음악을 통해 완벽한 몰입형 전시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전시공간을 자유롭게 누비며 시각, 청각, 공감각적으로 예술 작품을 느낄 수 있다.

박 대표는 "전시가 열리는 벙커는 본래 국가간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다. 1980년에 기획돼 1990년에 완공된 곳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현재는 민간인에게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현재는 티모넷이 장기임대한 상태로 매년 작가를 달리해 미디어아트 전시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빛의 벙커:클림트/메트로 신원선



900평 면적의 대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던 벙커는 제주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래전부터 많은 예술가가 사랑한 섬입니다. 현재도 많은 작가들이 거주하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해외 작가 뿐만 아니라 국내 많은 아티스트들이 우리 '빛의 벙커'와 함께 작업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먼훗날 해외 작품은 국내에, 국내 작품은 해외에 소개하는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박 대표)

'빛의 벙커:클림트'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그의 정신을 계승한 훈데르트바서, 에곤 쉴레의 작품 7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30분의 상영시간동안 황금빛 화려한 클림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어 10분동안은 훈데르트바서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이 이어진다.

앞으로의 전시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1년에 한번씩 기획 전시를 바꿀 계획을 갖고 있다. 클림트의 전시가 끝나면, 피카소, 고흐의 작품을 선보이려 한다. 어느 정도 작품은 확보된 상태다. 하지만, 편집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빛의 벙커:클림트/메트로 신원선



이어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도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려 한다. 하지만, 작가 입장에서 (아미엑스 전시를)직접 보지 않고 전시방향에 대한 설명만 듣고는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빛의 벙커:클림트'를 보고나면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지않을까 싶다. 기술적인 것과 소프트웨어 부분은 우리 프로덕션 팀에서 전부 서포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동안 티모넷은 교통카드 티머니로 잘알려졌었다. IT로 근 10년간 시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개발했다면, 이제는 IT와 문화를 접목한 문화기술(CT/컬처테크놀로지)로 시민에게 다가가려한다. 그 첫번째 사업이 아미엑스"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CT를 선택했음을 강조했다.

'빛의 벙커:클림트'는 16일부터 내년 10월 27일까지 제주 성산 아미엑스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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