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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한화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 반토막…태양광사업 '보릿고개'

한화케미칼이 올해 3분기 기초소재부문 사업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반으로 줄었다.

중국·인도의 수입제재, 글로벌 공급증가 등으로 오는 4분기에도 우울한 전망이 예고되는 가운데 그룹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있는 태양광사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이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나 급감했다. 매출액은 2조3119억원으로 0.05% 줄었다.

우선 유가가 상승하면서 기초소재부문에서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이 감소, 마진 또한 축소됐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초소재부문의 부진은 전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기초소재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나 줄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PVC/PE/TDI 등 주요 화학 제품의 마진이 줄었고 가성소다 가격이 하락한 것 또한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며 이어 "기초소재 부문은 지속적인 증설 및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당분간 실적 부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태양광부문은 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모듈 가격의 하락, 매출채권의 대손상각비 등이 반영됐다. 180억원 매출채권 대손상각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177억원이다.

4분기 전망도 우울하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 계절적 요인에 더해 중국·인도의 수입제재, 글로벌 공급증가 따라 주요 제품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 또한 "4분기 역시 주요 제품인 PE/PVC/TDI/폴리실리콘 40일간 정기보수로 이익은 대폭 축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자 최근 한화케미칼이 끌어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최근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태양광에 9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미국의 세이프가드,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 등으로 태양광 사업 또한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회사측은 태양광사업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4분기 태양광 사업은 주요시장의 점진적 회복세로 출하량 증가가 이어지며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모듈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원재료 가격의 동반 하락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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