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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중학생 폭행 추락사, 그날 무슨 일이...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중학생이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40분께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화단에 B군(14)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 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B군은 이 아파트 옥상에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 5명과 함께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을 당하던 B군이 현장을 모면하려고 뛰어내렸는지, 함께 올라간 친구들이 밀어서 떨어뜨렸는지, B군이 이미 숨진 상태에서 떨어뜨렸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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