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018년 3분기 매출 16조4098억원, 영업이익 1조3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다가 흑자로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49.7%나 급감했다.

3분기는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높고 판매량이 증가흐는 시기다. 올 상반기에 8천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다가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이유다.

단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반토막났다. 지난해 3분기 한전의 영업이익은 2조7739억원이다.

국제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1조원)가 상승했고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9000억원) 또한 늘었기 때문이다.

한전은 올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