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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포]"더 빨리, 더 많이" 롯데오토옥션, 3-레인 경매로 중고차 시장 선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 건물/정연우 기자



"짧은 시간 안에 경매할 수 있는 중고자동차가 늘어나며 1회당 최대 경매 출품대수를 기존 1200대에서 1600대까지 확대했다."

지난 12일 롯데렌탈의 중고차경매장 롯데오토옥션에서 만난 박세일 중고차사업단장은 '3-레인 경매 시스템' 도입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은 3개 레인으로 중고차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경매장에 배치된 총 498개의 좌석에는 매물정보가 적힌 개별 모니터와 금액을 높일 수 있는 빨강색 버튼이 놓여 있었다. 버튼을 한 번 누를 때마다 5만원씩 입찰금액이 올라갔다.

경합을 벌이던 차량이 3분 만에 낙찰되면서 신속히 다음 매물로 대체됐다. 이날 2016년식 레이 1.0디럭스 차량은 515만원의 가격으로 새 주인의 품에 안겼다.

3-레인 시스템은 지난 9월 도입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출품대수와 낙찰대수는 각각 4만7594대와 3만563대로 64.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 경매장의 모습. 이곳은 최근부터 3-레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정연우 기자



매물정보가 적힌 모니터 화면/롯데렌터카



롯데오토옥션은 지난 2015년 10월 2-레인 경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지만 중고차 경매 운영 효율성과 회원사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3-레인까지 확대했다.

박 단장은 "올해 10월부터 4-레인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주차장 면적도 넓게 확보했다"며 "물량이 조금 더 늘어나면 4-레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고차 경매는 온라인에서도 진행됐다. 현재 낙찰비율은 현장이 26%, 인터넷이 74%로 온라인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박 단장의 안내에 따라 경매장 밖을 둘러봤다. 롯데렌터카로부터 19만대의 차량을 공급받는 중고차 경매장답게 6만6000㎡ 부지에는 1000여대의 차량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매장 한 곳의 성능점검장에서는 직원들이 제품에 문제가 없는 지 차량 곳곳을 살피고 있었다.

롯데오토옥션 건물 밖에 대기 중인 중고차량들의 모습/정연우 기자



경매대기 중인 차량들의 모습/정연우 기자



롯데오토옥션 직원들이 성능점검장에서 경매에 들어갈 차량들을 살펴보고 있다./정연우 기자



이밖에 롯데오토옥션은 차량 외관, 하부 등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화질 무빙 촬영 시스템과 주차 입출고 확인관제 시스템 등 신규 설비를 도입했다.

더불어 중고차 거래 활성화 및 회원사와의 상생을 위해 중고차 수출과 국내 판매 지원 플랫폼 '롯데오토옥션 글로벌', '롯데오토옥션마켓'을 지난 4월 새롭게 시작했다. 그 중 내수 시장을 겨냥한 '롯데오토옥션마켓'은 엄선된 650개 경매회원사가 등록한 매물만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매시스템의 발달과는 별개로 중고차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부진으로 거래금액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오토옥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본 중고차 기업 카치스홀딩스와의 협업으로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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