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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두가지 업태의 결합 '하이브리드 매장' 매출 상승세

홈플러스 스페셜



두가지 업태의 결합 '하이브리드 매장' 매출 상승세

홈플러스 스페셜·롯데슈퍼 with 롭스, 고객 만족 실현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영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안책으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매장이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이종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의미로 유통 채널에서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매장은 '홈플러스 스페셜'과 '롯데슈퍼 with 롭스'가 있다. 종전의 마트와 창고형 할인마트를 결합하는가 하면 슈퍼와 H&B숍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것.

먼저,'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다.

슈퍼마켓에는 도매가 수준의 대용량 상품이 없고,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싱글족이 소비할 만한 적정량의 신선식품을 찾기 어렵거나 제한된 구색으로 '완결된 장보기'가 불가능했지만, '홈플러스 스페셜'에서는 원하는 용량, 가격, 구색, 브랜드의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또 세계맥주, 와인, 해외 단독 직소싱 상품, 협력사 콜라보 상품, 트렌디한 아이디어 상품 등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홈플러스 스페셜



상품 가격도 연중상시저가 형태로 바꿨다. 고객이 연중 어느 때나 특별한 가격과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은 늘 여유롭게 쇼핑하고, 협력사와 직원들 업무부담은 분산되도록 했다.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다. 최근 순차적으로 스페셜 점포로 전환한 10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첫 스페셜 점포 대구점 오픈일인 6월 27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신장했다.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은 30% 증가했다. 오픈 특수를 감안하더라도 두 달이 넘도록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호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점과 목동점 등은 인근에 경쟁 창고형 할인점(코스트코, 롯데 빅마켓, 이마트 트레이더스)과 정면 승부하며 호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올해 스페셜 점포를 20여 개로 확대하고, 향후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현재까지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는 대구점, 서부산점, 목동점, 동대전점, 안산고잔점, 가양점, 시화점, 동대문점, 청주성안점, 대구상인점, 그리고 10월에 분당오리점과 순천풍덕점 총 12개점이 오픈한 상태다.

롯데슈퍼with롭스내부



롯데슈퍼와 롭스(LOHB's)의 하이브리드 매장인 '롯데슈퍼 with 롭스'역시 호실적을 내고 있다.

장보기에 최적화된 롯데슈퍼의 형태에 H&B 전문매장인 '롭스'의 영업 노하우를 더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슈퍼마켓 상품 6600여개를 5500여개로 축소하고, 그 자리에 프리미엄급 H&B 상품 및 단독 상품 4200여 개를 도입해 40~50대 기존 고객은 물론 20~30대 젊은 고객까지 만족 시키고 있다.

스틱형 과일, 밀키트, 즉석조리식품 등 'To-Go'용 상품을 확대하고,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던 축산코너를 직영매장으로 전환해 하이엔드급 우육과 돈육을 취급한다. 또한, 전통주와 위스키 대신 와인과 사케, 크래프트 비어 등 트랜디한 상품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스틸라' '부르주아'등 롭스 단독 카테고리 킬러 아이템과 기능별 스킨케어 존 구성을 통해 조금 더 손 쉽게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으며, 자유롭게 테스트 할 수 있는 '메이크업 바' 를 통해 H&B 스토어 '롭스'만의 DNA를 심기 위해 고심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시흥은행점)'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오픈 첫 날(7월 19일) 매출이 리뉴얼 전 매출(2017년 일평균 매출)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오픈 후 일주일간 일평균 매출이 3600만원 수준으로 약 두 배 가량(82%) 매출이 증가했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10~30대까지 구성비가 6.2% 이상 증가해 롭스와의 결합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과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온라인 쇼핑의 확대 영향 등으로 매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국내 슈퍼마켓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1호점에 이어 원주에 2호점을 내며 순항중이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최저임금 상승 등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국내 유통업체가 과도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체되어 있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도, 버텨낼 수도 없는 구조"라며,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내부의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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