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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미세먼지 기승에 공기청정기·마스크 불티나게 팔려

고객이 GS25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GS25



미세먼지 기승에 공기청정기·마스크 불티나게 팔려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공장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 대기 중의 먼지 알갱이 등 대기오염물질 범벅인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시민들은 외출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가 하면, 외출 후 돌아와서 실내에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들어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내부 센서가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감지해 초미세먼지를 99.95% 잡아내고, 실내 공간 전체에 깨끗한 공기를 고르게 분사하는 프리미엄급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위닉스 제로 2.0 공기청정기 (사진제공=G마켓)



대형마트나 편의점, TV홈쇼핑 등 유통업계는 미세먼지 관련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0일부터 마스크,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물량을 긴급 확보해 편성을 확대했다.

롯데홈쇼핑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주문금액 기준)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다. 이달 들어 관련 상품 편성을 420분 추가했으며,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글로벌 가전 브랜드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10일에는 '최유라쇼'를 통해 독일 유명 가전 브랜드 '블롬베르크'의 의류건조기를 단독 판매했다. 해당 제품은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의류건조기 중 유일하게 영국 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10kg의 대용량으로 두꺼운 겨울 이불 등 침구류 건조가 용이하며, 스팀을 활용해 구김을 방지하고 탈취도 가능한 의류관리 기능까지 갖췄다.

이어 11일에는 다이슨 공기청정기와 필수 용품인 황사 마스크를 판매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미세먼지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편성할 방침이다.

G마켓 미세먼지 관련 품목 판매량 신장률/G마켓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련 품목 판매량 신장률은 최근 한달(10월 12일~11월 11일)간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의류관리기가 414%로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편의점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으로 기능성마스크가 이름을 올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짙어진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마스크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6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용은 매출 변동이 없는 반면 기능성마스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면서 기능성마스크가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은 것.

실제로 GS25가 연도별 10월~11월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능성마스크 매출 비중이 2014년 47%에서 올해(10월 1일~11월 6일) 81%로 3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한 겨울인 12월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2014년 12월 기능성마스크 매출 비중이 37% 였다가 2017년 12월 59%로 22%포인트 늘어났다.

웰킵스 스마트 황사방역마스크 KF94 (사진제공=G마켓)



마스크는 크게 미세먼지 등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마스크와 추위를 막는 방한마스크로 나눠지는데, 2014년 이전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한 방한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많았던 반면 갈수록 미세먼지 차단과 방한기능까지 겸할 수 있는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고객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년 전체 마스크 매출 중 기능성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4년 38%에서 올해(1월~11월 6일) 77%로 39% 포인트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급증하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물론이고 의류관리기, 건조기, 손소독제 등 관련 품목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능성마스크의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찾는 고객이 많다. 대용량으로 구비해 사용하는 고객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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