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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도시' 부산, 스타트업·벤처로 물들다

'벤처창업 페스티벌 2018' 부산 해운대 일대서 8~10일 열려

[b]강연·포럼·네트워킹·문화공연·전시체험 등 44개 행사[/b]

[b]스타트업 성공사례 전파·글로벌 스타트업 서밋등 다채[/b]

[b]구남로 일대, 스타트업 100여 곳 아이디어 제품 체험도[/b]

'벤처창업 페스티벌 2018' 행사의 하나로 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성공사례 전파'에서 강연자들이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김승호 기자】'영화의 도시' 부산이 도전·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과 벤처로 물들었다.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선배 창업자들이 전하는 스타트업의 삶과 노하우, 크리에이터와 창업기업이 말하는 혁신·도전·창업·성공,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글로벌 스타트업 써밋, 민간 발굴 스타트업 피칭 IR, 재도전의 날 등이 진행된다.

장소도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호텔, 웨스틴 조선, 더베이101, 누리마루 등 부산 해운대 일대 명소에서 두루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사, 엑셀러레이터, (예비)창업자, 대학생, 일반인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IR, 강연 및 포럼, 네트워킹, 문화공연, 전시체험 등 총 44개 행사가 사흘간의 '벤처창업 페스티벌 2018' 기간에 열린다.

벤처창업페스티벌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에서 열린 것은 2001년 첫 행사 이후 처음이다.

부산은 2016년 문을 연 기술창업종합지원센터인 '부산센탑'을 중심으로 56개 창업지원기관과 13개 엑셀러레이터가 몰려있는 '제2의 스타트업' 도시로 꼽히고 있다.

행사 이튿날인 9일엔 특히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누나이자 페이스북에서 대변인 겸 마케팅 이사를 역임한 주커버그미디어의 랜디 주커버그가 'Future Consumer(미래의 고객)'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글로벌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전략 및 컨설팅회사인 인데버VR의 창립자 에이미 펙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첫 날 열린 '스타트업 성공사례 전파'에선 제주패스 윤형준 대표, 시지온 김미균 대표의 특별강연, 다자요 남성준 대표, 브랜뉴테크 박승배 대표,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등의 창업 도전기가 펼쳐졌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청중들이 자리를 빼곡하게 채우면서 열기를 더했다.

같은 날 해운대 더베이101에선 창업기업과 국내·외 투자자들이 만나는 'TIPS(팁스) 그랜드 컨벤션'도 열렸다.

팁스 시상식에선 라이클(매출), 엔트리움(수출), 브레인커머스(고용), 루닛(투자)이 각각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류와 협력"이라면서 "진정한 의미의 개방형 혁신이 실현되기 위해선 갇힌 공간을 벗어나 열린 광장에서 자유롭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창업생태계가 한 단계 성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달의 민족'으로 잘 알려진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가 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 2018'에서 창업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튿날인 9일엔 '2018 재도전의 날' 행사도 열린다.

실패컨퍼런스로 시작하는 행사는 실패를 경험한 뒤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방송인 이상민씨가 사회를 본다. 또 실패컨퍼런스의 원조격인 미국 페일콘의 카스 필립스 글로벌 프로듀서가 페일콘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페일콘은 2009년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이후 지금은 프랑스, 이스라엘, 브라질, 인도 등에서 개최하며 전 세계에 재도전의 씨앗을 심고 있다.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개발한 박종환 록앤올 대표가 전하는 도전 노하우도 만나볼 수 있다.

중기부 조봉환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창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연대보증 면제, 부실채권 정리, 파산 후 생계부담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엔 특별자금·보증을 마련해 기술·사업성이 있으나 위기에 처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9월에 발표한 '7전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을 통해 ▲2021년까지 정책금융기관 부실채권 3조3000억원 정리를 통한 8만여명 채무조정 지원 ▲중진공·기보 등이 보유중인 12만여건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 향후 5년간 연대보증 단계적 폐지 ▲연대보증 주홍글씨를 제한해 2021년까지 2만여명(추정)의 신용회복 지원 ▲2021년까지 사업모델 고도화 등 혁신 재창업을 위해 1조원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벤처창업페스티벌 2018 행사는 이외에도 해운대 구남로 일대를 IT, 게임, 헬스, 뷰티, 교육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갖춘 100여 개 스타트업 제품으로 꾸며 일반인들이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POP 콘서트,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벤처창업 페스티벌 2018'이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첫 날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성공사례 전파'에서 청중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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