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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中企, 10곳 중 8곳 하반기 채용계획 '없다'

중기중앙회, 전국 중소기업 2010곳 조사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경기 불안,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곳 중 6곳은 갈수록 늘어나는 인건비 때문에 고용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중소기업 2010곳을 대상으로 인력 수급, 근로시간, 임금 등 일자리 실태를 조사해 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2.9%는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경기 전망 불확실(32.3%), 인건비 부담 증가(31.9%), 경영악화에 따른 사업 축소(18.3%) 등이 주요 이유였다.

응답기업 가운데 상반기에 채용을 했다는 기업도 26.4%에 그쳤다.

대체로 상반기, 하반기에 채용문을 닫아놓고 있는 상황에서도 75.2%는 인력이 부족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이 지속되는 이유'로는 '임금·복지 수준이 낮아서'가 39.8%로 가장 많았고, '안좋은 직장이라는 사회적 편견'(25.7%), '3D 업종의 업무를 꺼려하기 때문에'(25.6%) 등을 꼽았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60.8%는 고용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신규채용 축소(38.9%), 감원(17.2%), 가족고용확대(4.7%) 등을 통해서다.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답변도 38.9%에 달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으로는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 근로자에게는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적게(42.2%) 올려주거나 아예 올려주지 않는다(13.4%)고 답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 유연화 등 노동유연성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유연근로시간제의 경우 단위기간을 1년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기업들은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 성과급제(51.8%)나 직무급제(27.3%)가 유용하다는 판단이다.

중기중앙회 이재원 경제정책본부장은 "일자리 질에 초점을 맞춘 급격한 노동정책의 변화는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가중시키고 결국 영세기업과 대기업간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며 "기업이 개별 여건과 환경에 따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유연화 하는 것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일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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