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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민스키 모멘트 시작되나]④ 주식시장 "저가매수" vs "더 기다려야"

내년 한국증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올 증시가 역사적 저점을 기록한 만큼 '저점 매수'를 통해 반등을 노리라는 쪽과 내년에 새로운 박스권에 진입할 전망이란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9.08포인트(0.91%) 하락한 2076.9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반등이 나오면서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와 달리 또 다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10월 이후 코스피 수익률은 마이너스(-)11.4%다.

◆새로운 박스권 '뉴 노멀'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본격 반등 진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봤다.

우선 오는 6일(미국시간)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부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미·중 정상회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모건스탠리캐피탈 신흥국 지수(MSCI EM)의 중국 A주 편입 이벤트가 있다. 내년 2월 중 중국 A주의 편입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은 현재 14.8%에서 2020년 5월까지 13.9%로 0.9%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MSCI EM 추종자금이 1조900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 최대 171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2013년~2015년의 '박스권 장세'가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이익률, 외국인 수급 환경을 감안하면 2013년~2015년 당시 박스권이 연상된다"면서 "2019년 코스피는 1900포인트에서 2400포인트 사이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국 증시 '바겐세일' 중

한편 지금이 주식을 저가에 살 수 있는 '적기'라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코스피 하락 수준은 과도하고, 곧 정상 밸류에이션(가치)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코스피지수는 연말, 혹은 내년 1분기 내 하락세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지금보다 20%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기대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내년 상반기 중 종료되고 채권 금리는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정하는 미국 잠재성장률은 여전이 1.8%에 머물러 있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금리인상을 가속화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의 불안요소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도 연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봤다.

미국은 중간선거 이후 인프라투자 정책과 금융규제 완화 등 경기부양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이 돼야 한다.

또 중국은 이달 4중 전회에 이어 12월 전인대가 예정돼 있다. 중국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을 인정한 만큼 재정정책 강화가 예상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증시 하락은 투자심리 악화로 불안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현재 2018년 순이익 증가율은 11.4%, 2019년에는 6.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적 상승세만 주가에 반영해도 내년 코스피는 234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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