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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12월 이후 바뀌나…'갈수록 무르익는 '김앤장' 교체설

언론·여론·여당도 교체 가능성에 '무게, 靑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해 8월 당시 열린 경제 현안 간담회에서 악수를 하며 웃고 있다./청와대



'김&(앤)장 시대 끝나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가 갈수록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적지 않은 언론과 여론이 곳곳에서 교체를 언급하고 있고, 그에 따른 하마평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앤장' 중에서도 장하성 정책실장의 교체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도 일부 감지된다. 여당의 기류도 이같은 방향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과 결심'에 달려있는 일이라며 교체 관측에 대해선 꾸준히 일축하고 있다.

4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청와대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이들 '투톱'의 교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사실상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연-장하성 교체설'을 놓고 "지금 국감과 예산심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그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면서 "인사를 해도 이런 것을 끝내놓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나도 여권 고위직인데 내가 알기론 (교체는)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이날 발언은 일부 언론이 여권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 '투톱'을 교체한다는 보도를 한 것에 대한 반론 차원에서다. 다만 홍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당장 교체하지 않더라도 국회 예산 심사가 끝나는 12월 말 이후엔 가능할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케했다.

여당은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이 실제 바뀌더라도 '경질'보다는 '교체'라는 점을 부각시켜나간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가뜩이나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정책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2기 경제팀을 출범시키자는 명분이 경제 문제를 놓고 악화된 여론을 그나마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의 한 재선 의원은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지금까지 일을 잘했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 차원의 경질은 아니고, 일상적인 개각 차원의 검토로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 경제팀의 교체설이 곳곳에서 나오며 하마평도 무성하다.

일부 언론은 청와대가 김 부총리의 교체를 염두에 두고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 등에 대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관급인 홍 실장 외에도 금융위원장을 각각 역임한 임종룡 위원장, 신제윤 위원장, 김석동 위원장, 그리고 서강대 교수 출신인 조윤제 현 주미대사 등이 후임 경제부총리로 거론되고 있다.

장하성 실장 후임으론 현재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 등을 총괄하고 있는 김수현 사회수석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장 실장은 지난 28일 문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들간 산행에도 당초 참석키로했지만 이후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를 놓고도 일부에선 장 실장이 출입기자들과 산행을 하는 과정에서 경제정책 문제나 거취를 놓고 시달림을 당할 것을 우려해 당초 참석에서 불참을 최종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앤장'의 교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앞서 일부 언론의 관련 보도에 대해 "교체설은 전혀 들어본 바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역시 이후에도 교체설이 계속 불거지자 "인사에 관련된 내용은 전적으로 대통령께서 결정할 내용"이라면서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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