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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조준경 선정규격 올바르나, 워리어플랫폼 숨고르기 필요

장병들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고자 육군이 추진하는 '워리어 플랫폼'에 대한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워리어플랫폼의 주야간 조준경에 도입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총용 조준경 선정규격 올바르나

김 의원이 육군으로 부터 제출받은 '워리어 플랫' 및 '주야간 조준경'관련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소총용 조준경인 PVS-11K 밧데리 운용 시간 등 성능의 문제로, 최대 5만 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상용장비의 전력화(구매)를 위한 시험평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병기 의원실 관계자는 "육군은 시험평가 대상 제품을 52만8000원 이상의 제품만을 한정하면서, 그 이하의 가격에서도 동일 성능을 나타내는 장비는 배제됐다"며 "육군이 400시간의 사용시간을 요구하면서 5만시간의 제품을 특정화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특전사 대원 및 총기전문가들도 육군의 PVS-11K 교체 근거와 시험평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육군은 PVS-11K 가 08년 소요결정 후 10년이 경과된 장비라는 점과 1.5V AA건전지 2개로 48시간 운용된다는 점을 교체 이유로 내세웠다.

한 예비역 장교는 "육군이 최대 5만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것은 장비의 수명주기, 즉 내구성이 좋다는 의미다. 램프의 광량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며 "육군은 배터리가 필요없어 군수지원에 용이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시험평가 대상품목 중 홀로선사의 HS515GM에 한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6사단 등에서 시험평가 중인 조준경은 AIMPOINT COMPM 4S(에임포인트), SIG ROMEO4(미국 시그자우어),HS515GM(홀로선), NC 1X21(뉴콘), DCL23(동인) 등이다.

그는 또 "HS515GM에는 태양전지판이 있지만, 사실상 수은전지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후속군수지원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 AA배터리보다 후속지원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육군이 시험평가 중인 조준경. 왼쪽부터 AIMPOINT COMPM 4S,SIG ROMEO4,HS515GM, NC 1X21, DCL23 이다.



■안정적인 워리어 플랫폼 위해 숨고르기 필요

HS515GM의 시험평가에 참가 중인 장병들은 "PVS-11K보다 잘보이고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예비역 특전대원은 "HS515GM은 사격 간 램프의 점이 꺼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해, 군용 장비로서 품질관리가 어렵다"면서 "홀로선 사의 홈페이지에는 군사용 능력(MIL-SPEC)이 아닌 군사급 성능(MIL-GRADE)라고 표기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총기 전문가는 NATO 등 선진국은 군용납품의 규격은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된 이력을 따져 본다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HS515GM를 생산하는 홀로선사는 밀 스팩을 갖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한 경험이 없다. 때문에 군용품으로서 QC(품질관리)가 될 지 의문이 든다"면서 "특정제품을 거론하기는 제한 되지만, 미군은 전투에서 성능이 입증된 회사의 조준경을 2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리어플랫폼은 국군의 발전을 위해 반듯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안정적으로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서는 세심한 점검을 통한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워리어 플랫폼이 국내 경제발전의 전황점이 되기 위해서는 국방부와 산업부 등 정부기관이 엄정한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않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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