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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올해 수익률 90%, 엔터株 성장은 '현재진행형'

단위(원)/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올해 증시에서는 엔터주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아이돌의 해외진출 반경이 넓어지면서 엔터테인먼트의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소속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이뤄지면 엔터주의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보다 3.26% 상승한 3만8050원에 마감했다. SM 엔터테인먼트 역시 전일 5.3% 상승에 이어 이날도 0.99% 상승하면서 최근 조정폭을 모두 만회했다.

올해 들어 엔터주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내 대표 3대 엔터테인먼트(JYP, SM, YG)의 시총은 올해만 1조4222억원 증가했다. 해당기간 평균 수익률은 90%에 이른다. 코스피가 12.6% 하락하고, 코스닥이 9.0% 하락하는 동안에도 엔터주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엔터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증권사들은 연일 엔터주 종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3개사에 대한 투자보고서는 총 149개가 나왔다. 지난 해 같은 기간(102개)보다 1.5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엔터주 대세 상승장을 이끈 건 JYP다. JYP는 1위를 독주하던 SM의 아성을 깨고 엔터주 대장주로 등극했다. 현재 시총은 1조3127억원, 올해 수익률은 185.0%에 이른다.

JYP의 성장은 트와이스의 연타 흥행에 기인한다. 트와이스가 막 데뷔한 해인 2015년 JYP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6억원, 42억원이었다. 하지만 트와이스가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성공을 거두면서 데뷔 2년 만에 JYP의 매출을 2배, 영업이익은 4.6배로 끌어올렸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하는 올해 JYP의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3년 전보다 7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YP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을 38.0배를 적용한 목표주가도 무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SM 역시 올해 46.8%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총 1조원대 엔터주로 올라섰다. 다른 엔터테인먼트와 달리 동방신기, 엑소(EXO),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등 견조한 팬덤을 가진 다양한 아티스트를 확보하고 있어 실적이 안정적이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견조한 실적과 유튜브 등 메가엔진 수익의 증가 및 NCT차이나 데뷔로 중국시장에 우회 진출하는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으로 동사의 실적과 주가는 지속적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G는 지난 해 빅뱅 멤버들의 입대로 주가가 연 저점을 형성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블랙핑크의 신곡이 빌보트 차트에 진입하고, 아이콘이 일본 투어를 시작하면서 증시 반등을 이끌어냈다. 올해 주가 수익률은 37.9%다.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빅히트의 상장이 이뤄지면 엔터주 전반에 재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기획사로 최근 넷마블게임즈가 8000억 수준의 밸류에이션(가치)으로 지분을 사들이는 등 시장에서는 1조원 가량의 밸류로 평가받고 있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방탄소년단 성공 이후 케이팝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엔터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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