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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실적 고공행진] 항공사별 매출 전략 분석 ①제주항공, 지방발 국제선 활성화 항공편·여행객수 4배↑

지난 2005년 첫 운항을 시작한 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국내외 여행객들의 증가추세와 맞물려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 특히 이들 LC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LCC들이 노선 확대와 여행 수요 증가 등 호재를 제대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해외로 여행을 떠날 정도로 여행객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베트남과 일본, 중국 등 LCC 업체들의 주력 노선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6개 LCC의 실적 성장을 이끈 원동력을 분석해봤다.



①제주항공

LCC 최초로 운항을 개시한 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제주항공은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과 자유여행객 편의 개선 등 이용객들의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37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중견항공사다. 거점 다변화와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감 있는 도전의 일환으로 지방발 국제선을 늘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소외받던 각 지방공항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것으로 보인다.

그중 무안공항을 '제3의 허브'로 선언하며 국제선이 전무했던 무안공항에서만 국제선 4개를 신설했으며 부산에도 3개, 대구에 1개, 청주에 1개를 신설하여 올해에만 총 9개의 지방발 국제선 노선을 신설했다.

제주항공의 지방공항 국제선 수송현황을 보면, 2014년 1765회를 운항해 27만여명을 수송했던 것이 2017년에는 6409회 운항에 105만여명을 수송함으로써 항공편과 여객수 모두 3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7월까지 5184편에 82만6218명을 수송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10월 28일 취항이 확정된 대구~나리타와 부산~옌타이 노선이 추가되면 수송객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증가하는 자유 여행객을 위한 편의성을 높여 이용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자유여행객을 위한 해외 현지에 트래블라운지 운영, 적극적인 IT투자를 통한 항공권 구매환경 개선, 찜특가 프로모션 운영 등 기존에는 없던 혁신적인 항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이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현지의 트래블라운지를 추가로 신설해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제주항공 트래블라운지는 해외 현지에서 숙소와 렌터카, 공항과 호텔간 픽업서비스, 일일투어, 유모차 대여, 짐 보관, 긴급상황 통·번역 서비스 등을 예약 및 안내 받을 수 있는 장소다. 현지에서 여행사의 가이드처럼 여행자에게 각종 정보와 상품을 안내하는 자유여행의 도우미 역할인 셈이다.

10월 5일부터는 나트랑과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 트래블라운지를 추가로 개설해 괌, 사이판,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까지 총 7개 지역에서 트래블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IT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국적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항공권을 예매하면 항공기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탑승권을 자동발급해주는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6월부터 시작했고,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탑승수속'이 가능한 노선도 확대했다.

그 동안 입국할 때 비자가 필요한 중국과 무비자 재입국 기간 제한이 있는 베트남을 여행하거나 편도항공권만 예매한 승객 등은 '무인탑승수속'이 불가능했지만 시스템 개선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자동탑승수속'이나 '무인탑승수속' 서비스 이용시에는 자신이 직접 수하물을 맡기는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도 이용객이 증가했는데, '셀프 백 드롭'은 2016년 4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한 해 4만7000여명이 이용하는데 그쳤지만 2017년에는 연 12만명이 이용하는 등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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