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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 "제주 해군기지, 전쟁 거점 아닌 평화 거점 만들겠다"

제주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 선상 연설

[b]강정마을 주민들 고통, 상처 치유 최선 다하겠다 '약속'[/b]

[b]12개국서 19척 군함 포함 40척 함정, 24대 항공기 참가[/b]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 연설에서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한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함식은 국가통치권자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해상사열 의식을 말한다. 각국 해군이 함께하는 국제관함식은 참가국 간 우의를 다지는 세계 해군의 축제로도 불린다.

이날 관함식에는 12개국에서 19척의 외국 군함을 포함해 40척의 함정과 24대의 항공기가 참가했고, 46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행사에 대해 "해군력 증진을 통해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평화와 번영이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강한 국방력"이라면서 "그 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바다를 통해 새로운 땅을 만나고 이웃을 만났으며 우리의 영역을 지구 전체로 확장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200여 개의 항만에 연간 1억9000만 개의 컨테이너가 물자를 싣고 오가고 우리나라도 무역의 99.8%가 바다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다는 우리의 생명이고 우리는 바다에서 경쟁하고 바다에서 공존한다"며 "바다는 인류 모두의 공동 자산"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국제관함식에 함께 하는 이유는 바다가 미래를 향한 우리의 희망이자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 할 터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일출봉함'에 승선, 함상에서 진행됐다. 이후엔 관함식에 참가한 40척의 국내외 해군 함정으로부터 해상사열도 받았다.

일출봉함에는 조선수군의 대장기인 '수자기(帥子旗)'가 게양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가 사용한 대장기를 게양함으로써 해양강국의 의지를 표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국민참여단이 탑승한 시승함인 '독도함'에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은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되는 '데니 태극기' 모양의 태극기를 게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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