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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진 LG유플러스 AI, 생활 넘어 산업까지

LG유플러스 모델들이 U+tv(IPTV) 'UHD 셋톱박스'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 생활가전, 산업 인프라 등을 아우르며 인공지능(AI)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강점인 IPTV를 중심으로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말 기준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379만명으로 1년 전보다 14.5% 늘었다. 경쟁사인 KT는 5.4%, SK브로드밴드는 9.1% 늘어나 두자릿수 성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구글의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U+tv(IPTV) 'UHD 셋톱박스'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tv UHD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이용자 200만여명은 IPTV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U+tv 전용 리모컨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구글의 주요 서비스인 ▲유튜브 ▲구글 포토 ▲구글 검색 ▲구글 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키워드를 말해 유튜브 영상을 찾아야 했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영상의 제목을 몰라도 보고 싶은 장면이나 순간을 말하면 인기 있는 영상을 찾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홈 사물인터넷(IoT)과 IPTV 등을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에 접목한 AI 스마트홈 서비스인 'U+우리집 AI'를 선보이며 스마트홈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U+우리집AI의 가입자는 지난 5월 기준, 국내 홈·미디어 시장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U+우리집AI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 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 5가지 핵심 기능이 특징이다.

U+우리집AI는 총 20종의 IoT 기기에서 음성제어도 지원된다. 예를 들어 "클로바, 나 잘게"라고 말하면 이용자가 설정한 TV(플러그)와 조명(스위치)이 꺼지며 가습기가 작동한다. 여행 시 "클로바, 여행모드"라고 하면 가스밸브, 조명, 가습기, 에어컨 등이 자동으로 잠기고 꺼지는 식이다.

집안뿐 아니라 병원,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도 자사 AI 서비스 활용 반경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병원 구축이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중앙보훈병원과 '보훈병원 AI솔루션 도입을 통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관한 사업협력을 맺고 'U+AI 스마트병실'을 구축하고 있다.

U+ AI 스마트병실은 노년층 환자가 많은 보훈병원 환자 특성에 맞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U+우리집AI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으로 병실 내 IoT기기와 IPTV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노약자·치매환자 대상으로 AI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심리, 정신 치료 컨텐츠를 제공한다.

중기 과제로는 병동 위치나 진료시간 등 병원 기본 정보를 포함해 처방 받은 약과 이에 대한 복약 주기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병원에서 외래에 처음 방문한 환자의 기본 정보 수집을 위한 설문 진행 등을 AI스피커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로 가능케 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파리크라상과 손잡고 내달 말까지 스마트 베이커리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스마트 베이커리 시범서비스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가 탑재된 LG전자 '클로이 홈' 로봇을 활용해 점포를 방문한 고객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제품 홍보, 제빵·케이크류 소개 및 추천, 아이들을 위한 만화 퀴즈 놀이 등을 제공한다.

로봇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음성으로 물어보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빵, 케이크 등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쓰다듬고 "파리바게뜨에서 맛있는 빵 알려줘"라고 음성으로 말하면 로봇이 이를 인식해 "지금 파리바게뜨에서 핫한 빵을 알려드릴게요"라는 답변과 함께 화면 상에 제품 정보를 보여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IoT나 U+tv를 더욱 편리하게 쓰기 위한 기능 업그레이드와 AI스피커를 가장 잘 활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능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미니 스피커 등 디바이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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