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수혜주로 부각
-4분기 신작 모멘텀 회복도 기대
최근 넷마블은 신작이 연기되고 중국 게임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4분기에는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신작 출시와 더불어 방탄소년단(BTS)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이 출시돼서다.
25일 IBK투자증권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14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11만9000원)보다 약 24.3%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판단의 근거는 4분기 출시될 신작이다.
최근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출시가 연기되고 중국 게임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2.5% 줄어든 293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에는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과 'BTS월드' 등의 기대작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은 국내외 IP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사전 예약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작 'BTS World'는 BTS를 육성하는 시네마틱 게임으로 단순히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게임 속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어서, 일본, 미국 등 전세계 BTS의 팬들에게 쉽게 게임 마케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만장 이상의 BTS 독점화보, 100점 이상의 독점 영상, 독점 OST 수록 등 BTS의 높은 인기를 게임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게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BTS의 글로벌 인기가 'BTS World'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넷마블은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 보유하고 있어 향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시 투자자산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
다만 중국 진출의 한계는 실적 기대치를 낮춘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내자판호까지 발급이 중단되면서 한국 게임들의 중국 진출이 불투명해졌다"면서 "향후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까지 중국 진출 시기가 지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2018년과 2019년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