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댐 붕괴에 침묵…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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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 댐 붕괴에 침묵…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최종수정 : 2018-09-18 18:03:56

태국·캄보디아 지역 주민 활동가들과 한국 시민사회TF 태스크포스 는 18일 서울 종로구 SK건설 본사 앞에서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댐 붕괴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채신화 기자
▲ 태국·캄보디아 지역 주민 활동가들과 한국 시민사회TF(태스크포스)는 18일 서울 종로구 SK건설 본사 앞에서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댐' 붕괴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채신화 기자

-태국·캄보디아 방한단 SK건설 측에 면담 촉구

지난 7월 발생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태국과 캄보디아 시민단체들이 시공사인 SK건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태국·캄보디아 지역 주민 활동가들과 한국 시민사회TF(태스크포스)는 18일 서울 종로구 SK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건설 측에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이 붕괴돼 지역 주민 39명이 숨지고 97명이 실종, 6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댐 사고로 쏟아진 물이 국경을 맞댄 캄보디아까지 덮어 5000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에 SK건설 측은 긴급구호 활동 등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사고 원인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어 시민단체 등의 공분을 샀다.

이들은 "세피안·세남노이 댐은 유상원조 시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이 공적개발원조로 지원한 사업으로, 한국 정부와 시공사인 SK건설은 참사에 책임이 있다"며 "사고 직후부터 SK건설과 (시공에 관여한) 한국 서부발전은 사고 원인을 각각 다르게 발표하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지 상황과 요구사항을 자세히 전달하고 SK건설의 입장을 듣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SK건설은 뚜렷한 이유 없이 면담을 거부했다"며 "피해지역 복구와 재건을 위한 계획 여부 등을 묻는 질의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측은 SK건설에 ▲태국·캄보디아 방한단과 한국시민사회 TF의 면담 요청과 질의에 답변할 것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 ▲피새지역 복구 및 재건을 위한 장기 지원 계획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SK건설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라오스 정부에서 조사위원회를 꾸려 글로벌전문가 등이 조사에 들어갔다"며 "조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따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리(교량)가 무너지는 사고도 원인 규명하는 데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며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그때까지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태국·캄보디아 방한단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면담했다. 19일 오후 1시에는 서강대에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무엇이 문제인가: 메콩의 목소리와 한국'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20일 오전 11시엔 한국수출입은행 면담, 오후 2시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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