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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레지오넬라균 주의'

광주광역시청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에 레지오넬라균 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병원, 백화점 등 대형건물 냉각탑수에 대한 소독 및 청소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17일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광주시 건강정책과, 5개 자치구 보건소 등과 협조해 광주지역 대형건물 냉각탑수를 비롯해 병원, 사우나 및 숙박시설 등 시민다중이용시설의 냉·온수 시설, 분수대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조사결과 8월까지 총 595건을 검사해 96건(16.1%)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6월 102건 중 13건(12.7%), 7월 265건 중 30건(11.3%), 8월 228건 중 53건(23.2%)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5건 중 29건 검출(5.7%)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레지오넬라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장소는 시민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목욕탕 욕조 온수였으며, 대형건물은 냉각탑수로 분석됐다. 욕조 온수의 경우 전체 34건 중 15건(44.1%)이, 냉각탑수에서는 전체 87건 중 32건(36.8%)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냉각탑 및 목욕탕 등 시민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청소와 소독 등 철저한 관리를 권고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대형건물 냉각탑수 및 목욕탕 온수시설 샤워기 등의 오염된 물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면역 저하자나 흡연자 등 고위험군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아직까지 사람 간 전파 보고 사례는 없다.

임상증상은 역학적 특징에 따라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독감형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이 경미한 반면 폐렴형은 고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명률이 15~30%에 달한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레지오넬라균은 환경에 상재하는 균으로 소독, 청소 등의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가정에서도 에어컨 필터 청소 등 환경을 청결히 해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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