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인플루언서(온라인 마케팅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메신저로 나선다.

서울시는 17~21일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필리핀 등 해외 언론인과 소셜 인플루언서 22명을 초청해 '서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CBS, 중국 CHINA DAILY, 필리핀 RTV, 인도네시아 국영뉴스통신사 안타라뉴스, 홍콩상보 등 7개국 9개 매체 12명의 언론인과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태국 등 9개국에서 온 10명의 소셜 인플루언서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서울로 7017, 문화비축기지 등 도시재생 명소와 K-POP, 먹거리, 전통 명소를 찾는다. 이들은 서울만의 매력과 개성을 취재해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해외에 전파할 예정이다. 언론은 시정 정책을 집중 취재하고, 소셜 인플루언서는 문화체험, 명소탐방을 한다.

서울투어 프로그램은 강력한 발언력을 가진 세계 각국의 언론인들과 인플루언서들에게 서울의 매력과 주요 정책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는 1인 미디어 커머스 시대 트렌드를 반영, 인플루언서에게까지 참여의 문을 확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투어 참가자들이 생산한 기사와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보다 구체적으로 알리겠다"며 "관광객 유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