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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통가, 추석 앞두고 상생 도모…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잇따라

GS리테일의 2017년 유어스데이 행사에 참여한



유통가, 추석 앞두고 상생 도모…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잇따라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확정하거나 준비 중이다.

우선 GS리테일은 오는 30일 지급 예정이던 중소 파트너사 대금을 추석 전인 21일에 지급한다. GS리테일은 GS25, GS수퍼마켓에 물품을 공급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상품 거래 증가로 인한 자금 압박을 겪지 않도록 매년 명절마다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

납품 대금 규모는 약 700억 원이다. 김재호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GS리테일은 명절을 맞아 상품 거래가 증가하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매년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중소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대급 조기 지급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사 3400여개 사를 대상으로 총 17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일찌감치 지급한다.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도 오는 28일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8잎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20일에 지급한다.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08년부터 중소 협력업체 납품 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해 오고 있는 이마트는 지난 설에 14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데 이어, 올 추석에도 312개 업체를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일찌감치 지급하며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회사에 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상생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협력업체의 도움으로 이마트가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조기 지급 대열에 합류했다. 600개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 통상 매월 28일에 현금 결제를 원칙으로 하지만 15일 앞당겨 13일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올해 추석연휴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지면서 대금을 조기 지급하지 않고, 통상 일자에 지급하기로 잠정 결정한 업체도 늘었다. 매년 명절마다 대금 조기 지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던 관련 업체들이 올 추석들어 잠잠한 이유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지난 설에는 250여개 상품납품업체 및 물류 거래업체에 5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정상 지급일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 지급했으나, 올 추석에는 평균 날짜에 지급한다. 그래도 추석 연휴보다 일주일 정도 전에 지급되기 대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래 지급하는 날짜가 이르기 때문에 조기 지급의 의미가 없다"며 "평균 지급 날짜에 나가도 추석보다 7~10일 가량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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