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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노삼성, 상용차 시장서 '마스터'로 현대기아차 아성 도전

르노삼성자동차 경상용밴 마스터.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레저와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프리미험 대형 밴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내수시장에 새로운 밴 모델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밴 대중화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경상용밴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 1톤급 경상용밴 마스터를 국내 출시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마스터는 1980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는 2011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이 전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돼 현재까지도 유럽 지역 내 상용차 시장의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46만2859대의 상용차 모델을 판매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마스터 S(숏바디 모델)와 마스터 L(롱바디 모델) 두가지다. 한국형 마스터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ps, 최대토크 34.7㎏·m를 뿜어낸다. 동종 모델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뛰어난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효율을 갖추고 있다.

다만 국내 상용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장악하고 있어 르노삼성이 어떤 전략으로 경쟁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25만대 규모로 경상용차의 경우 현대·기아차 스타렉스, 포터, 봉고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1톤급 포터와 봉고는 자영업자들의 생계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며 상용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상용차 판매 내수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91.1%, 2017년 92.8%, 2018년 상반기 94.1%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마스터는 돌출형으로 디자인된 엔진룸을 갖추고 있어 사고 발생 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전륜 구동 방식으로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행 중인 도로여건에 맞춰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 모드'를 제공하며, 대형 화물차에서 활용되는 트레일러 스윙 어시트스 기능 등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차체 및 일반 부품,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모두 3년 또는 10만㎞까지 품질을 보증한다.

르노삼자동차 측은 이번에 출시될 마스터가 한국 상용차 시장의 독점적인 구조를 뛰어넘을 대체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김태준 영업본부장(상무)는 "기존 상용차 시장은 1톤 트럭을 중심으로 드롭사이드(화물칸이 노출된 형태) 방식과 밴(화물칸이 별도의 박스형태로 밀폐된 형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물류용 택배 트럭과 상업용 트럭 부분에 집중된 시장 구조는 현대기아의 독점적 모델에 의존하고 있어 마스터와 같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수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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