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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지웰니스, 공모가 1만1000원 확정…밴드 상단 넘어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의 공모가가 희망 밴드(9000원~9800원)의 상단을 넘은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지티지웰니스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지난 4, 5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7.5%인 54만주 모집에 총 101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9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가격 미제시를 포함해 상단가 초과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961곳으로, 신청 물량의 95.93%다.

이에 총 88억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될 예정이다. 확보되는 자금은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 자금, 해외 영업 사무실 및 본사 창고 증설을 위한 시설 자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티지웰니스는 최근 홈케어 미용기기 라인의 빠른 성장으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15년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하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은 지난해 53.7%까지 성장했다. 자체 브랜드인 르바디(LEBODY) 론칭이 주요 요인으로,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독일과 일본 홈쇼핑에도 진출하며 해외 시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티지웰니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16만주로, 오는 12, 13일 양일 간 진행된다. 이달 21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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