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에도 추석 선물 금액 단가 '껑충'…대세는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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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에도 추석 선물 금액 단가 '껑충'…대세는 한우!

최종수정 : 2018-09-09 14:45:08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롯데쇼핑
▲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롯데쇼핑

경제침체에도 추석 선물 금액 단가 '껑충'…대세는 한우!

올해는 백화점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추석선물 사전 예약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었다. 폭염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것으로 예상되는 신선식품 수요 증가, 김영란법 제한 금액 완화 등 여러가지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이마트
▲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이마트

◆예약판매 늘어…고가 선물 수요 증가

이마트가 지난 8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집계한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지난달 1일~27일)는 지난해 대비 약 34.6% 늘었으며, 현대백화점(지난달 20일~ 9월 5일)은 20.8% 신장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변화는5~10만원대 선물세트 수요 급증이다.

해당 가격대 상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109% 신장하면서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른 효과를 받았다. 이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올해 설부터 선물 금액 상한선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감안해 이마트는 이번 추석 5~10만원대 선물 품목 수를 총 92개 품목으로 2배 이상(작년 37개) 늘렸다. 10만원 이상 세트 역시 65% 신장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 증가를 보여줬다. 이는 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이 가격대 세트 매출 신장율이 -3.6%로 저조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프리미엄 세트에 대한 수요 증가는 선물 금액 단가 상승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석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평균 단가는 19만3792원으로 20만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평균 단가인 17만2613원보다 2만1179원 높아졌다. 5~10만원대 세트의 평균 단가가 6만5438원으로 지난해 7만0628원에 비해 5190원 낮아진 것과 대조된다.

5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에는 신장율 45%로 전체 평균 신장율 50%에는 밑돌았으며, 평균 단가는 지난해 2만1798원에서 올해 2만4692원으로 2985원 높아졌다.

추석 선물세트 현대백화점
▲ 추석 선물세트/현대백화점

◆선물도 '복고' 바람…으뜸은 정육!

품목별로는 정육(한우) 카테고리가 선전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정육 32.1%, 수산 29.4%, 건강식품 23.6%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사전예약판매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정육 32.1%, 가공식품 25.6%, 수산 23.1%, 과일 19.2% 순으로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마트 프리미엄 세트 중 1,2,3,5위에 한우가 랭크되기도 했다.

10만원 이상 세트에서는 4위를 제외하고 전부 한우가 휩쓴 것. 먼저 1위로 '한우혼합 1호'가 판매 수량 총 2700여개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이어 2위에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1++ 갈비세트(800여개)', 3위에 '한우갈비 1++등급세트(740여개)'가 올랐다. 4~5위는 각각 '제주옥돔갈치세트(670여개)'와 '호주 달링다운 화규 냉장2호(590여개)'가 차지했다.

최근 2~3년간 수입과일, 랍스터, 송로버섯 등 신규 세트가 주목을 끌었지만, 올해는 전통 세트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최근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복고', '향수', '레트로(Retro)' 경향이 명절 선물세트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우, 굴비, 과일 등의 매출 신장율이 이를 반증한다.

8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집계한 품목군별 매출에서 한우 세트는 신장율이 60.6%에 이르고 있다. 한우는 지난해 추석 당시 세트 신장율이 -0.1%에 불과했다.

특히 이마트가 이번 추석 한우 물량을 15% 가량 늘리고, 미트센터 사전 비축을 통해 세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굴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2%로 역신장을 했던 굴비는 이번 추석 51.5%로 부활했다. 이밖에도사과/배가 148.5%, 곶감이 104.9%, 한차가 1,523%, 건강기능식품이 460.4% 등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에 이어 뒤늦게 찾아온 태풍 탓에 신선식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돼있는 본판매 역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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