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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상식·한국사 줄이고 직무검증·AI전형 확대"… 10대기업 하반기공채 어떻게 달라지나

- 삼성, 상반기부터 상식 폐지·직무검증 강화 유지

- LG그룹, R&D 등서 직무지필시험

- 기아차, AI로 자소서 분석 업계 첫 도입

- 롯데, AI서류전형 전 계열사로 확대

- CJ그룹, AI챗봇 서비스 도입



대기업 신입 공채에서 한국사 등 인문소양이나 상식 평가가 줄고, 대신 직무검증과 AI(인공지능)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탈스펙 바람도 불고 있지만, 학점이나 전공 어학평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크루트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 LG, 현대자동차, CJ, SK, 한화,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의 2018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 모집이 진행된다.

우선 지난 5일 전자계열 하반기 공채점수를 시작한 삼성은 6일과 7일에 걸쳐 나머지 계열사별 서류모집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열사별 모집으로 돌아선 삼성은 올해 상반기엔 인적성에서 상식 영역을 폐지했다. 또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일괄적으로 직무검증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 중인 LG그룹은 R&D 외 4개 직무에서 인적성검사와 별도로 직무지필시험을 통해 기본적인 직무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올해 LG인적성검사는 내달 13일 실시된다. LG상사는 상경,이공,인문,어문계열 관련전공자 중 평균 4.5점 만점에 3.0점 이상의 학점을 요구하고 어학성적 보유도 필수다. LG전자의 세일즈, 해외영업, 파이낸스, IT직무 지원자는 토익 기준 700점 이상만 지원 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현대자동차 공채를 시작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미 상반기 인적성(HMAT)에서 역사에세이를 없앴다. 하반기 인적성검사는 내달 6일 일괄 치러진다. 일부 계열사(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는 공인 어학성적을 필수로 요구한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하반기 공채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지원 시스템을 업계 첫 도입했다. 동일 문장 반복이나 타사 지원 자기소개서 등을 그대로 활용한 지원자를 식별하고 자기소개서 내 지원자 특유 문장 확인, 지원자 성향에 따른 직무 적합도도 판별한다.

10대그룹 하반기 공채 일정 및 특징 /인크루트



롯데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서류전형에 AI를 활용한다. AI가 자기소개서를 보고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적합한지를 평가한다. 상반기엔 5개 계열사에서 시범 실시됐지만 하반기엔 전 계열사에 도입한다. 조직·직무적합도검사 L-TAB은 내달 27일 치러진다. 이어 전체 지원자가 필수로 응시하는 역량면접이 진행되고, GD(그룹토론)·PT·임원·외국어 전형은 계열사별 상이하다.

CJ그룹도 CJ제일제당 등 8개 주요 계열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하고 서류 접수에 처음으로 AI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업계 처음으로 AI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입사 지원자들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나 모바일 홈페이지에 CJ지원자 도우미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24시간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내달 14일 치러지는 인적성에서는 인문소양 영역이 제외된다.

17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하는 포스코는 학교성적과 어학점수를 요구한다. 성적은 4.5점 만점에 3.0점 이상, 어학은 이공계의 경우 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OPIc IL 이상, 인문사회계는 150점 또는 IM3 이상인자에 한한다. 필기 적성검사에서 경제·경영·포스코상식 등에서 상식영역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면접은 직무역량평가와 가치적합성평가가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올 하반기에 4500명을 뽑는 SK그룹은 부문별 지원자격과 직무 관련 내용이 상이하다. 다만 서류전형 이후 내달 14일 치러지는 필기 전형(SKCT)에서는 지원자 부담을 덜기 위해 역사역량(한국사) 영역을 빼기로 했다.

한화그룹 경우 한화토탈은 학교성적 4.5점 만점에 3.0점 이상과 어학성적(OPIc 또는 토익스피킹)을 요구한다. 기존의 인적성검사(HAT)는 지난 2013년 폐지된 바 있고, 일찍이 직무관련 심층면접을 실시해오고 있다. 1차 인성면접(임원)과 2차 직무면접(실무진)은 같은날 진행되고, 이후 3차 최종면접은 대표이사가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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