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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계 개소세 특수 효과 미미…한국지엠 등 뒷걸음

국내 완성차 업계 로고.



정부가 내수회복을 위해 '개별소비세' 면제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아직까지 시장 수요를 자극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세 특수'가 기대 이하로 나타나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여름철 성수기와 개소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량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질 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대표 효자 차량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5만8582대, 해외 32만586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총 38만44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4% 증가, 해외 판매는 9.5%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4200대, 해외 17만9448대 등 세계 시장에 전년 동월보다 0.2% 감소한 총 22만3648대를 판매했다. 단 기아차는 개소세 인하와 K9을 비롯한 신형 K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국내외 시장에 1만2733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내수가 13개월 만에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여름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르노삼성의 8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증가한 7108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은 수출은 562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54.9%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055대, 수출 2366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1421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내수 판매량은 4개월 연속 9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세를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26.1% 감소한 7391대, 수출은 49.8%감소한 1만5710대를 기록했다. 특히 말리부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46.3% 감소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는 내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기아차는 최대 150만원 특별할인을 제공하는 '한가위 페스타'행사를 펼친다. 여기에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20만원 추가 할인해주는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이달 한 달간 선착순 4000명에게 최대 11% 할인해주는 '추석맞이 쉐보레 세일 페스타'를 마련했다. 차종별로 스파크(선착순 2000대)는 7%(최대 140만원) 값을 낮춰 팔며, 말리부(900대) 11%(최대 430만원), 트랙스(700대) 8%(최대 270만원), 임팔라(최대 150대) 11%(520만원), 카마로(50대) 5%(최대 250만원), 이쿼녹스(200대) 최대 250만원 등 대부분 차량이 할인 대상이다.

르노삼성도 다양한 특별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QM3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유류비 200만원을 지원하며 할부 구매 시에는 36개월 할부 0.9%, 60개월 2.9%의 금리를 각각 적용해준다. 전기차인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500만원의 할인을, 할부 구매 시에는 기간에 따라 최소 무이자(36개월)부터 최대 2.9%(60개월)의 금리 적용과 동시에 250만원 값을 낮춰준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측면 창문 옵션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한가위 세일페스타를 실시한다. 티볼리 브랜드(아머&에어) 일부 모델은 최대 140만원, 코란도C와 투리스모는 20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9월 한 달간 구입모델에 따라 귀성비를 지원하고, 장기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코란도 브랜드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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