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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 카카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잡아라"

카카오 CI. /카카오



네이버 CI. /네이버



국내 IT 기업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등 IT 기술과 의료산업을 접목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의료 정보의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건강한 의료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의료 빅데이터 시장은 2023년 5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대비 6.5배 성장하는 수준이다. 구글·아마존 등 세계적 기업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시장 진출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지주, 서울아산병원과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의료 합작회사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가 설립되면 국내 최초의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가 되는 것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현대중공업지주 등이 각각 50억을 출자해 설립된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는 비식별, 익명화된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임상시험 정보와 예약 기록, 의료기기 가동률 등의 국내 의료 빅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의료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다. 궁극적으로 의료 관련 국내외 유수 의료 스타트업과 의료 정보 생태계를 만들며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챗봇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는 3일 강북삼성병원과 카카오톡 챗봇 개발을 위한 협력을 맺었다. 챗봇이 개발되면 이용자는 강북삼성병원 건강건진센터의 안내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강북삼성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은 연간 45만명으로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건강건진센터 정보부터 예약, 결제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챗봇이 개발되면 향후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병원 환자와 내원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연내에 의료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초 분당서울대병원, 대웅제약과 의료·보건 빅데이터 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의 AI 기술,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 대웅제약의 헬스케어 관련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서도 의료 데이터를 통합하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NBP는 지난해 말 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고대의료원 등 국내 대형 병원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다양한 의료 정보를 통합하고 진료에 활용하는 프로젝트인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구축 사업'의 클라우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초엔 경기도와 의료관광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위한 상호 지원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협력을 맺었다. NBP는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AI와 같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 및 빅데이터 등을 지원하며, 경기도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문 및 관리 역할과 경기도의 의료 브랜드 제고를 위한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형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찾는 외국인에게 예약 및 결제,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의료 맞춤 서비스와 문화·관광·숙박, 교통 등 전 산업에 걸친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준수 ICT융합신산업본부장은 "본 사업은 의료·관광 등 타산업과 클라우드가 융합되는 중요한 사업으로, NBP의 클라우드 역량뿐 아니라 파파고, 클로버 등 다양한 API가 의료·관광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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